100년 전통의 다자이후 명물, 카사노야 우메가에모찌 솔직 후기!

 

다자이후에서 만난 최고의 디저트, 카사노야(かさの家)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고민하는 것이 있다.

“이번에는 어디를 가볼까?” 하지만 다자이후는 언제나 일정에서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곳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카사노야(かさの家)이다.

 

 

1922년에 문을 연 카사노야는 다자이후를 대표하는 우메가에모찌(梅ヶ枝餅, 매화떡) 전문점이다.

학문의 신으로 알려진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다자이후로 유배되었을 때, 한 노파가 매화가지에 떡을 꽂아 건넸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떡이다.

이 떡을 먹으면 병마를 물리치고 정신이 맑아진다고 전해진다.

 

 

우메가에모찌를 파는 가게는 다자이후 곳곳에 있지만, 유독 이곳만큼은 항상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일본인들도 일부러 찾아와 줄을 서는 곳이라니, 자연스럽게 기대가 커졌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의 감동

 

 

갓 구운 우메가에모찌를 받자마자 손에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가 기분 좋았다.

노릇하게 구워진 겉면이 바삭해 보였고, 팥소가 듬뿍 들어 있어 한 입 베어 물자마자 부드러운 단맛이 퍼졌다.

 

 

흔히 ‘쫀득한 떡’이라고 하면 한국의 인절미처럼 탄력 있는 식감을 떠올리지만, 우메가에모찌는 조금 다르다.

‘쫀득’보다는 ‘찐득’에 가까운 느낌이고, 겉은 얇고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게 씹힌다.

달지 않은 팥앙금과 찹쌀 반죽의 구수함이 어우러져 예상보다 훨씬 맛있었다.

 

사실 일본 디저트는 종종 너무 달아서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이곳의 우메가에모찌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적당한 단맛과 고소한 풍미 덕분에 몇 개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말차와 함께하는 완벽한 조합

 

 

떡 하나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진한 말차와 함께하면 그 조화가 더욱 빛난다.

떡의 은은한 단맛과 말차의 쌉싸름함이 입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매장 안에서 먹고 가려면 말차와 우메가에모찌 세트(650엔)를 주문하면 된다.

다자이후를 찾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이 세트를 즐긴다고 한다.

 

 

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매장에서 먹지는 않았지만,

후기를 보니 조용한 분위기에서 차와 함께 떡을 음미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다자이후에서 만난 최고의 기념품

 

 

우메가에모찌는 개당 150엔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다. 포장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다.

하루가 지나면 모찌가 딱딱해지므로 꼭 냉동실에 보관하는게 좋다.

박스 디자인이 전통적인 일본 감성을 담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분위기가 살아난다.

 

 

다자이후 텐만구를 방문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출출해지는데,

그럴 때 이 떡 한 개를 손에 쥐고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먹는다면 완벽한 마무리가 될 것이다.

 

 

 

다자이후에서 꼭 경험해야 할 맛

 

 

처음에는 “그냥 유명한 떡집이겠지” 싶었다. 하지만 한 입 베어 물자마자 생각이 달라졌다.

쫀득하면서도 바삭하고,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이 조화는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다자이후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단순한 떡이 아니라, 그 안에 깃든 100년 전통과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ㅣ하카타·텐진에서 다자이후 가는 법

전철, 버스, 기차? 다자이후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이것!

 

ㅣ다자이후 꼭 가봐야할 5곳

후쿠오카 다자이후 여행 – 꼭 가봐야할 관광명소 5곳

 

ㅣ다자이후 추천 맛집 5곳

후쿠오카 다자이후 미식 투어! 현지인 추천 맛집 5곳

 

 

 

---

 

 

 

다자이후 카사노야, 다자이후 우메가에모치, 다자이후 모찌, 다자이후 모찌 가격, 다자이후 모찌 맛집, 다자이후 모찌 보관, 다자이후 모찌 파는곳, 다자이후 모찌 포장, 다자이후 모찌 가격, 다자이후 모찌 후기, 다자이후 카사노야 후기, 다자이후 카사노야 사진, 다자이후 카사노야 카페, 다자이후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