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의 봄, 꽃길 따라 걷다 - 화서문부터 화성행궁까지
수원화성 봄 산책을 다녀왔다.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에, 화서문을 시작으로 장안공원과 화성행궁까지 천천히 걸어보았다. 꽃과 함께 어우러진 수원화성의 풍경은 계절이 주는 선물이었다. ㅣ화서문 화서문은 수원화성의 서쪽 정문으로, 정조 18년(1794년)에 지어진 문이다. 팔작지붕의 2층 누각 형태로, 외부는 화강암으로 쌓고 아치형 홍예문이 특징이다. 방어를 위해 옹성을 설치하여 적의 접근을 막았고, 총안과 화살 구멍이 있어 전투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정조대왕이 사도세자를 기리며 건립한 수원화성의 주요 관문 중 하나이다. 화서문에 도착하니 노란 개나리 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었다. 성곽 너머로 보이는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봄의 기운이 물씬 느껴졌다. 굽이굽이 이어진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