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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는 후쿠오카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꼭 들르는 명소다.

다자이후 텐만구의 신비로운 분위기, 고즈넉한 거리, 그리고 특색 있는 맛집들이 조화를 이루는 곳.

이곳에서 단순히 관광만 하고 지나친다면 너무 아쉽다.

 

맛있는 음식까지 제대로 즐겨야 다자이후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다자이후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다섯 곳의 맛집을 소개한다.

 

 

 

01. 카사노야 (かさの家)

 

 

100년 전통 우메가에모치

 

위치: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 사이후 2-7-24

대표 메뉴: 우메가에모치 (梅ヶ枝餅)

 

다자이후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이 바로 우메가에모치다.

거리 곳곳에서 모치 굽는 냄새가 퍼지고,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카사노야(かさの家)이다.

1912년에 문을 연 이곳은 100년 넘게 한자리에서 우메가에모치를 만들어왔다.

 

바삭하게 구워진 겉면과 달콤한 팥소가 조화를 이루며, 한입 베어 물면 따뜻한 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매장에서 직접 굽는 모습을 볼 수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여유롭게 다자이후 텐만구를 둘러본 후, 차 한 잔과 함께 이 모치를 맛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02. 나미만 (なみ満) 

 

 

정통 자루소바와 바삭한 튀김

 

위치: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 사이후 3-2-55

대표 메뉴: 자루소바 & 튀김 세트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소바다.

그중에서도 나미만(なみ満)은 다자이후에서 제대로 된 자루소바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직접 뽑은 메밀면을 차가운 육수에 찍어 먹는 자루소바는 입안 가득 메밀향이 퍼지며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함께 나오는 바삭한 튀김도 훌륭하다.

소바 국물을 튀김에 살짝 적셔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져 만족도가 배가 된다.

조용하고 정갈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적인 일본 소바를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03. 와규 멘타이 카구라 (和牛めんたい 神楽)

 

 

와규와 명란의 환상 조합

 

위치: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 사이후 2-7-31

대표 메뉴: 와규 멘타이 고젠 (和牛めんたい御膳)

 

와규와 명란젓을 함께 먹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와규 멘타이 카구라에서는 이 두 가지 재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입안을 사로잡는다.

 

얇게 구운 계란 위에 부드러운 와규와 짭조름한 명란젓이 올라가 있는데, 이 조합이 생각보다 훨씬 잘 어울린다.

고소한 와규와 톡톡 터지는 명란의 식감이 어우러져 한 입 먹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온다.

게다가 300년 전통의 일본 공예 ‘오오카와 쿠미코(大川組子)’ 기법으로 만든 아름다운 그릇에 담겨 나오니,

맛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즐길 수 있다.

 

 

 

04. 단보라멘 (暖暮ラーメン)

 

 

큐슈 라멘 대회 1등 맛집

 

위치: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 사이후 1-14-24

대표 메뉴: 돈코츠 라멘

 

라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자이후에서도 맛있는 라멘을 찾고 싶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곳이 바로 단보라멘(暖暮ラーメン)이다.

 

이곳은 진한 돼지뼈 육수깊은 감칠맛을 내며, 국물 한 모금만으로도 왜 이곳이 유명한지 알 수 있다.

면발은 쫄깃하며, 차슈는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또한, 매운맛 단계를 선택할 수 있어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05. 이치란 다자이후 산도점 (一蘭 太宰府参道店)

 

 

오각형 그릇의 특별한 라멘

 

위치: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 사이후 2-6-2

대표 메뉴: 이치란 라멘

 

일본을 대표하는 라멘 브랜드 이치란(一蘭).

다자이후에서도 이 라멘을 맛볼 수 있는데, 특별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로 오각형 그릇에 라멘이 담겨 나온다는 것.

 

이곳은 전형적인 이치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개인 공간에서 오롯이 라멘을 즐길 수 있다.

국물의 진한 감칠맛과 부드러운 차슈, 그리고 직접 조절 가능한 매운 소스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다.

다자이후 텐만구를 방문한 후 이치란에서 오각형 그릇의 특별한 라멘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마치며

 

 

다자이후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아래 다섯 곳 중 한 곳은 꼭 들러보자.

맛있는 음식이 더해진다면 여행의 기억은 더욱 특별해질 것이다.

 

전통 디저트를 원한다면 → 카사노야

깔끔한 자루소바가 땡긴다면 → 나미만

와규와 명란 덮밥을 먹고 싶다면 → 와규 멘타이 카구라

진한 돈코츠 라멘을 맛보고 싶다면 → 단보라멘

이치란 라멘을 특별한 그릇에 담아 즐기고 싶다면이치란 다자이후 산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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