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월 뱅거 (Bangor)
2018.02. 웨일스 뱅거에도 눈이 왔다. 눈이 온 것은 몇 년만이라고 한다. 바다와 접해 있는 부산에서 눈을 보기 힘들듯이, 뱅거에서도 눈을 보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이 정도면 나름 폭설이라고 한다. 눈은 하얗게 들판을 뒤덮었고, 마치 점묘법처럼 정취를 더해간다. 들판은 파스텔톤 빛이고 하늘은 더 없이 차갑게 푸르다. 도로는 얇은 기름막이 코팅된 것처럼 미끄럽다. 마치 후라이팬 위에서 춤을 추는 느낌이다. 이렇게 추운 날은 양들도 나오지 않나보다. 뱅거대는 건물을 확장한다. 점점 나날이 세가 증가하는 뱅거대를 보니, 왠지 나도 한 몫한거 같아 뿌듯하다. 참 아름다운 도시이다. 뱅거 여행, 뱅거 여행코스, 잉글랜드 뱅거, 잉글랜드 뱅거 여행, 뱅거 가볼만한 곳, 뱅거 중세도시, 뱅거 여행 후기,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