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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오면 자연스레 발걸음이 향하는 곳이 있다. 바로 자갈치시장.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이곳에서, 특별한 숙성회를 맛볼 수 있는 ‘부산명물횟집’을 찾았다.

 

 

식당 앞에 서자, 1946년부터 운영된 노포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푸른색 간판에 ‘さしみ専門’(사시미 전문)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오랜 세월 한 자리에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온 곳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회백반이다.

숙성된 광어와 도미가 반반씩 제공되며, 여기에 맑고 깊은 맛의 생선국(지리국), 그리고 여섯 가지 밑반찬이 곁들여진다.

특히, 일반 활어회보다 한층 깊은 감칠맛이 느껴지는 것이, 숙성회의 진가였다.

입안에서 스르르 녹아가는 듯한 부드러움이 인상적이었다.

 

 

초장에 찍어 먹어도 봤다.

보통 초장의 강한 맛이 회의 섬세한 풍미를 덮어버리기 마련인데, 이곳 초장은 달랐다.

새콤하면서도 적당히 매콤하고, 텁텁함 없이 깔끔한 맛.

회와 초장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감칠맛을 극대화했다.

이 초장은 따로 판매해도 잘 팔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과 함께 싸 먹어도 좋았다.

쌈을 자주 먹지 않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쌈도 싹 비워낼 정도였다.

 

 

함께 나온 지리국은 도미와 광어 뼈를 푹 고아낸 맑은 국이다.

국물 한 숟갈을 뜨는 순간, 깊고 깔끔한 감칠맛이 입안을 감쌌다.

뜨끈한 국물 덕분에 속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리필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밑반찬도 허투루 나오지 않았다.

도미껍질무침, 톳무침, 젓갈, 김치까지 하나하나 맛이 정갈했다.

단순한 곁들임이 아니라, 회와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된 느낌이었다.

특히 도미껍질무침의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이었다.

 

 

이곳에서는 ‘엠베라’라고 불리는 메뉴도 인기라고 한다.

광어의 지느러미 부위를 뜻하는데, 기름지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양이 많지 않아 미리 예약해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다행히 반 접시라도 예약해 맛볼 수 있었다.

 

 

한 점을 간장에 찍어 입에 넣으니,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느껴졌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어나왔다.

활어에서 느낄 수 없는, 숙성회만의 깊은 풍미가 인상적이었다.

이곳을 찾는다면, 엠베라는 꼭 한 번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이날 먹은 회는 올해 먹은 회 중 가장 맛있었다.

숙성회 특유의 감칠맛과 초장의 조화, 그리고 깊은 맛의 지리국까지.

그 어떤 것도 빠지지 않았다.

 

자갈치시장에서 회를 먹을 계획이라면, 부산명물횟집을 강력 추천한다.

숙성회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그리고 다시 부산에 온다면, 꼭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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