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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mer Roland   Town Musicians → Böttcherstraße  Schnoor → St. Petri Dom Bremen



1. 브레멘 (Bremen)


브레멘의 음악대로 유명한 브레멘이다.

독일의 그림형제가 쓴 고전동화이다.

사람들에게 버려진 동물들이 모여, 밴드를 이루고 새로운 음악적 삶을 개척해간다는 내용의 동화이다.


꼭 브레멘의 음악대만이 아니라도, 브레멘 역시 다른 중소도시처럼 아름다운 중세의 모습을 잘 담고 있다.

대부분의 관광지는 마르크트 광장으로부터 도보로 20분 채 걸리지 않기에, 한 번쯤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브레멘 (Bremen)[각주:1]


베저강 하구의 브레머하펜으로부터 57km 상류에 위치하며, 시가는 베저강 양안 40km에 걸쳐 뻗어 있다. 베저강의 준설에 따라 흘수(吃水) 10m까지의 선박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나 초대형 선박은 외항인 브레머하펜에 머문다. 주민의 80% 이상이 프로테스탄트이며, 구시가는 강 우안에 있다. 함부르크 다음가는 독일 제2의 무역항이며, 원유·목화·양모·곡물·잎담배·커피·목재·포도주·황마 등이 수입되고 자유무역지구가 있다. 조선업 이외에 각종 수출입공업(담배·커피·수출용 맥주·방적·황마방적·기계·은제품·자동차 등)이 활발하다.

787년에 카를 대제가 이곳에 주교청을 두었으며, 845년 대주교구청 소재지가 되었다. 10세기에는 북해의 항해와 상업의 거점으로서 발전하였으며, 965년 도시권을 얻었다. 1258년 한자 동맹에 가맹하고, 1646년 자유 한자 도시가 되었으며, 18세기부터는 신대륙과의 무역이 성행하였다. 구시가에 남아 있는 많은 중세 교회와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에서 한자 도시로 번영했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시청사는 1405∼09년 건립된 장려한 건물이며, 도심부의 마르크트 광장 앞에 있다. 또한 도심부에 있는 베트히어 거리는 중세 수공업자의 거리를 복원한 것으로(1926∼30) 당시의 상가·술집·여관·서점·극장 등이 들어서 있다. 종합대학을 비롯하여 교육대학, 여러 전문학교와 기술학교,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이 있다.




2. 롤란트 상 (Bremer Roland)


브레멘의 마르크트 광장을 늠름하게 지키고 있는 것은, 영웅 롤란트이다.

롤란트 동상의 모델은 중세문학 롤란트의 노래에 등장하는 영웅 '롤란트'라고 한다. 

이 늠름한 모습에 반해, 나폴레옹이 프랑스로 가져갈려고 했으나 브레멘 시민들이 보잘것없는 것이라 속여 지켜냈다는 이야기도 전래되고 있다.


롤란트 상 (Bremer Roland)[각주:2]


북서 독일 브레멘의 중심 광장인 시장터에 면한 시청과 광장 중앙에 있는 롤란트 석상은 이 도시의 자치와 주권을 상징한다. 1404년에 만들어진 롤란트 석상은 좌대 위에 5.5m 높이로 서 있다. 옛 시청은 15세기 초에 브레멘이 한자 동맹에 합류한 후 지어진 고딕 양식 건물로, 17세기 초에 이른바 베저 르네상스(Weser Renaissance) 양식으로 개조되었다. 20세기 초에 옛 시청사 뒤쪽에 지은 새 시청사 역시 제2차 세계대전의 폭격에서 살아남은 복합 구조물이다



3. 브레멘 음악대 동상 (Town Musicians)


당나귀의 두 앞발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당나귀의 앞발은 반들반들한 금빛을 띠고 있다.


아이러니하다. 

나이 들어 기력이 쇠한 당나귀부터 버려진 사냥개까지, 세상에서 쉽게 잊혀질 수 있는 존재들은 그림형제를 통해서 더욱 멋지개 재탄생했다.

그림형제의 작품은 독일 설화들을 바탕으로 했고, 독일 민초들의 '날 것(RAW)' 그대로가 배어 있다.


독일 역사엔 <브레멘 음악대> 줄거리의 모티브가 되었음직한 사건이 있다고 한다.

16세기 전반, 독일 전역을 비롯한 중부유럽을 휩쓴 '독일농민전쟁'이다. 

현실의 농민들은 끝내 패배하였으나, 동화속 네마리 짐승은 꿈을 이루고 숲속 작은집에서 살게 되었다

 > '하찮은 것들'의 연대가 만들어낸 유토피아, 《한겨레》


대부분의 국가들의 역사는 속도의 차이만 있을뿐, 큰 틀에서 비슷한 것 같다. 

위 칼럼을 읽으며, 한국의 동학농민운동이 떠올라서 안타까웠다.


▲ 라트비아 브레멘 음악대 동상 Ι 출처[각주:3]


'라트비아'에도 브레멘 음악대 동상이 있다.

성 베드로 성당과 요한 성당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독일의 브레멘 시에서 라트비아에 기증한 것이라 한다.



4. 뵈트허 거리 (Böttcherstraße)

▲ 뵈트허 거리 Ι 구글스트리트뷰


'브레멘'은 무역도시 거점으로서 성장하였으나, 항구이전으로 성장원동력을 잃었다.

침체기에 있던 브레멘은 독일의 커피상인 '루드빅 로젤리우스'에 의해 새로운 거리로 탄생하였다.

뵈트허 거리의 사방은 붉은색 벽돌로 장식되어 있고, 스테인드글라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슈노어 거리가 더 마음에 들었다.


▲ 뵈트허 거리 Ι 구글스트리트뷰


뵈트허 거리 [Böttcherstraße][각주:4]


예술품들이 모여 있는 전통적이고 표현주의적인 벽돌건축의 진수를 보여준다. 커피상인이자 예수보호가였던 루드비히 로젤리우스가 중세의 거리를 재현하기 위해 1904년∼1934년에 걸쳐 만든 거리이다. 도로 양편에는 골동품점, 수공예품점, 화랑이 있고, 로젤리우스 박물관에는 한자상업시대의 전성기에 로젤리우스가 모은 그림들인 전시되어 있다. 매일 12시, 3시, 6시에는 인형시계(Glockenspiel)에서 가장 유명한 전제군주의 초상화가 등장해서 시간을 알려준다




5. 슈노어 지구 (Schnoor)


브레멘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브레멘에서 가장 좋았다.

정확히 슈노어 거리가 어디부터 어디까지라고 특정하고 싶지 않다.


브레멘 자체의 아기자기함이 참 좋다.



슈노어 지구는 17세기에 형성되었으며, 아직도 그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심지어, 그때 지어진 집이 게스트하우스로 이용되고 있을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 Bremen, Germnay



6. 성 페트리 성당 (St. Petri Dom Bremen)


마르크트 광장에서 마천루를 장식하고 있는 것은 '장크트 페트리 성당'이다.

두 개의 뾰족한 뿔은 전형적인 고딕양식의 건물이며, 전망대가 있어 브레멘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입장료 € 1)


▲ 장크트 페트리 성당 Ι 구글스트리트뷰


성 페트리 성당 (St. Petri Dom Bremen)[각주:5]


이 성당은 790년경에 목조건물로 세워졌으나 몇 번의 증축 후 1041년에 전소되었다가 그 이듬해인 1042년 지금의 성당 건축이 시작되어 16세기 초에 완공되었다. 두 개의 높은 첨탑이 하늘을 찌를 듯한 고딕양식의 건물이다. 탑위에 올라가면 브레멘 시가가 한눈에 들어오고 성당 왼편에는 말을 타고 있는 비스마르크의 동상이 있다.















  1. [네이버 지식백과] 브레멘 (두산백과) [본문으로]
  2.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392084&cid=62346&categoryId=62352 [본문으로]
  3.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FzKF&articleno=7166585&_bloghome_menu=recenttext&totalcnt=3049 [본문으로]
  4. https://ko.wikipedia.org/wiki/%EB%8F%85%EC%9D%BC%EC%9D%98_%EA%B4%80%EA%B4%91#%EB%B5%88%ED%8A%B8%ED%97%88_%EA%B1%B0%EB%A6%AC [본문으로]
  5. https://ko.wikipedia.org/wiki/%EB%8F%85%EC%9D%BC%EC%9D%98_%EA%B4%80%EA%B4%91#%EB%B5%88%ED%8A%B8%ED%97%88_%EA%B1%B0%EB%A6%AC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