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펀 여행을 검색하다면 항상 보이는 사진이 있습니다.
영화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아메이 찻집과 어우러진 화려한 홍등가의 풍경.
위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은 해열루경관차방입니다.
방문 전에는 예약없이 입장할 수 없다고 해서 대만 현지 가이드 분께 안내받아, 갈까말까 고민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당일예약은 불가했고 이미 대부분 날짜의 예약이 마감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크인 해보았습니다.
해열루경관차방의 매장 앞은 사람이 빼곡했지만, 실제 찻집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극소수였습니다.
확실히 방문하길 잘했습니다.
고요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지우펀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해열루경관차방의 목재로 꾸며진 전통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내부는 앤티크한 소품들로 가득합니다.
무엇보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지우펀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3명이상인 경우 2층 테라스석으로 안내해줍니다.
대부분 손님들은 2층 테라스에서 아메이 찻집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위해 방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지우펀의 야경입니다.
지우펀의 골목길과 해안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열루경관차방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특히 저녁 시간에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저녁에는 등불이 켜진 지우펀의 모습과 멀리 보이는 항구의 불빛까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열루경관차방에서는 전통 대만 차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롱차가 특히 유명합니다.
이외에도 메뉴판을 보니 커피, 요리 등 왠만한걸 다 취급하는듯합니다.
다만, 예약을 하지 않는 경우 차 세트를 주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용안 셔벗, 아이스 우롱차를 주문했습니다
용안 셔벗은 달콤쌉싸르한 느낌으로 칵테일로 만들어 먹으면 더욱 맛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스 우롱차에서는 우롱차의 향을 즐길 수 없었지만, 확실히 맛은 우롱차였습니다.
차 한 잔을 마시며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니 여행의 피로도 잊혀질 만큼 힐링이 됩니다.
야경도 멋졌지만, 저는 오히려 비 오는 날의 고요한 분위기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
지우펀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해열루경관차방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 해열루경관차방 (海悅樓景觀茶坊, Skyline Tea House)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 No. 31號, Shuqi Rd, Ruifang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2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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