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끄라톤이 누그러지지 않습니다.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을 포함한 대부분의 관광지가 임시로 문을 닫았습니다.
현재 유일하게 갈 수 있는 관광지인 중정기념당으로 향합니다.
중정기념당은 대만의 전 국민 지도자였던 장제스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장소입니다.
장제스는 중국 국민당을 이끌며 중국 공산당과의 내전 후 대만으로 이주해 대만을 통치한 인물입니다.
이 기념관은 장제스가 남긴 역사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대만의 현대사와 민주주의 발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정기념당은 MRT 장개석 기념관역 5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무척 좋습니다.
별도 입장료는 없으며, 시민들의 공원처럼 느껴졌습니다.
재밌는 점은 중정기념당 옆쪽에는 오토바이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여러 곳이 있어 타이베이 시민들의 오토바이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정기념당 (國立中正紀念堂) ✔개관일: 1980년 4월 5일 ⏱ 매일 09:00 ~ 18:00 🎫 무료입장 📍 100 대만 Taipei City, Zhongzheng District |
중정기념당은 중국 전통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파란 지붕, 하얀 벽, 그리고 붉은 장식은 각각 하늘, 순수, 번영을 상징하며, 약 76m에 달하는 높이를 자랑합니다.
장제석 기념홀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유려하게 솟은 중화풍의 건물이 보입니다.
강렬한 주황색 지붕의 이 건물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대극장, 콘서트홀입니다.
실제 행사가 있을 때, 우리나라 KBS 홀처럼 대관을 하여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메인 건물 내부는 총 3층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1층 : 장제스와 대만 현대사에 대한 전시관과 박물관
✔ 2층 : 예술 전시 공간
✔ 3층 : 장제스 동상
아쉽게도 이 날은 태풍 끄라톤으로 인해 건물 내부가 모두 닫혀있었습니다.
입을 굳게 다문 거대한 철문에서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중정기념당 앞의 넓은 자유광장이 한눈에 보입니다. 이곳은 대만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공간이며, 기념당 주변의 정원은 평화롭고 아름다워 산책하기 좋습니다.
특히, 가장 인상적인 볼거리는 바로 매일 정각(오전9시~오전5시)에 진행되는 근위병 교대식입니다. 정교하고 장엄한 군인들의 교대식은 관람객들이 놓쳐선 안 될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다만, 오늘은 태풍 끄라톤으로 인해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우리가 근위병 교대식으로 많이 알고있는 이벤트는 틀린 표현입니다.
2024년 7월 15일부터 대만 문화부가 “개인숭배 철폐와 권위주의 숭배 종식”을 위해 장제스 동상 앞 의장대 교대식을 폐지하고 자유광장 내 행진으로 대체했어요. 그래서 예전처럼 이벤트를 관람하기 위해 89개의 계단을 오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중정기념당 내부를 둘러보지 못해 무척 아쉽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중정기념당 방문 꿀팁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 근위병교대 : 오전 9시 ~ 오후 5시, 매시 정각에 열리는 근위병 교대식을 관람하기
✔ 야경감상 : 해가 지고 나면 자유광장과 기념당에 들어온 불빛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역사 박물관: 1층의 전시관은 장제스뿐만 아니라 대만의 현대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라서 천천히 둘러보며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타이베이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중정기념당을 꼭 일정에 넣어보세요!
대만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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