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ney/경상도 검색 결과

해당 글 109건

부산에서 만난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천마산로 스카이웨이

부산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도시다. 바다를 따라 달리는 길도 좋지만, 조금 더 색다른 풍경을 원한다면 천마산로를 추천한다. 북악스카이웨이를 떠올리게 하는 구불구불한 길이지만, 그만큼 전망이 압도적이다. 부산항을 내려다보며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 그 길 끝에서 마주한 풍경은 단순한 이동이 아닌 하나의 경험이었다.    천마산하늘전망대 – 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처럼  천마산로 드라이브는 천마산하늘전망대부터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부산 도심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는 영화 국제시장 속 주인공인 덕수와 영옥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그 너머로 부산항과 고층 빌딩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실제로 보..
Jouney/경상도 2025. 2. 15. 21:00

부산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피란생활박물관 자세한 방문후기

부산은 일본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거주하며 수탈의 중심지가 되었고, 한국전쟁 시기에는 피란민들의 고단한 삶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산의 역사적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입니다. 📍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피란생활박물관주소: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로 36-1운영시간: 10:00~18:00 (월요일 휴관)입장료: 무료주차: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일제강점기 당시 이곳은 일본인 공동묘지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부산으로 몰려든 수많은 피란민들이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으며 마을을 형성하였습니다. 그들은 급격히 늘어난 인구에 비해 부족한 주거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비석을 주춧돌, 계단, 옹벽으로 활용하며 삶을 꾸려 ..
Jouney/경상도 2025. 2. 15. 18:00

알록달록 감천문화마을 한눈에 담은 곳, 카페 아방가르드

부산 감천문화마을.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마치 그림처럼 펼쳐지는 이곳은 여행자라면 한 번쯤 들러야 할 명소다.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수많은 벽화와 예술작품이 반겨주지만, 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카페 아방가르드는 그런 점에서 특별한 공간이다.  카페는 감천문화마을 초입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쉽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감천문화마을의 전경이 넓게 펼쳐진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한눈에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이다. 회색빛 기둥을 액자 삼아 바라보면 감천문화마을이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테라스에 나서면 그 느낌은 더욱 강렬해진다. 바람을 맞으며 마주하는 감천문화마을의 모습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눈으로 담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층층이 자리 잡고 ..
Jouney/경상도 2025. 2. 15. 12:00

부산 감천문화마을, 알록달록 감성 여행

부산의 명소 중 하나인 감천문화마을을 다녀왔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진 알록달록한 집들이 층층이 자리 잡은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 벽면마다 그려진 예쁜 벽화들, 곳곳에 자리 잡은 포토존까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예술과 역사, 그리고 실제 주민들의 삶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감천문화마을은 차량 진입이 어렵다. 특히 주말에는 관광객이 몰려 도보 이동이 필수다. 마을 초입부터 차량이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길이 막혀 있어 공영주차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를 세우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남포동에서 마을버스를 타면 10분 만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려 몇 걸음만 걸으면 바로 감천문화마을의 입구가 보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보다 편하게 이..
Jouney/경상도 2025. 2. 14. 18:00

부산 온천장 모모스커피 본점,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커피를 만나다

부산 온천장역 근처, 조용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심 한복판에 숨어 있는 듯한 카페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바로 모모스커피 본점이다. 이곳은 2019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우승자 전주연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곳으로,단순한 카페를 넘어 하나의 커피 문화 공간처럼 느껴진다.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다른 카페들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모모스커피는 유리창으로 가득한 세련된 건물이 아니라, 대나무 숲에 둘러싸인 작은 오두막 같은 느낌이다.마치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도시 한복판에서 이런 공간을 만난다는 게 신기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내부는 더 특별하다.1층은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내리는 공간과 함께 ..
Jouney/경상도 2025. 2. 14. 12:00

부산 자갈치시장 ‘부산명물횟집’ – 숙성회 맛집의 정석

부산에 오면 자연스레 발걸음이 향하는 곳이 있다. 바로 자갈치시장.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이곳에서, 특별한 숙성회를 맛볼 수 있는 ‘부산명물횟집’을 찾았다.  식당 앞에 서자, 1946년부터 운영된 노포의 아우라가 느껴졌다.푸른색 간판에 ‘さしみ専門’(사시미 전문)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오랜 세월 한 자리에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온 곳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회백반이다.숙성된 광어와 도미가 반반씩 제공되며, 여기에 맑고 깊은 맛의 생선국(지리국), 그리고 여섯 가지 밑반찬이 곁들여진다.특히, 일반 활어회보다 한층 깊은 감칠맛이 느껴지는 것이, 숙성회의 진가였다.입안에서 스르르 녹아가는 듯한 부드러움이 인상적이었다.  초장에 찍어 먹어도 봤다.보통 초장의 강한 맛이 회의 섬세..
Jouney/경상도 2025. 2. 13.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