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중화요리 노포 탐방기: 맛으로 이어지는 전통의 시간
오랜 시간 한자리에서 세월을 견뎌온 맛집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수원은 중화요리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노포들이 많아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도시인데요.
이번에는 50년 넘게 이어진 깊은 맛과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수원의 중화요리 노포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짜장면 한 그릇에 담긴 정성과 짬뽕 한 모금에서 느껴지는 추억, 그리고 바삭한 탕수육에서 퍼지는 감동까지!
수원의 중화요리 노포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한 도시의 역사를 맛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고등반점: 50년의 전통이 빚어낸 맛의 하모니
수원역 근처에 위치한 고등반점은 3대째 이어져 오는 50년 전통의 중화요리 맛집입니다.
이곳은 중국풍 인테리어와 깔끔한 내부로 전통적인 중식당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간짜장, 삼선짬뽕, 탕수육입니다.
간짜장은 면발이 탱글탱글하고 춘장의 고소한 맛이 더해져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고춧가루를 뿌려 매콤하게 먹으니 새로운 매력도 느껴졌습니다.
삼선짬뽕은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돋보였습니다.
탕수육은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고기가 달콤한 소스와 어우러져 감칠맛을 더했습니다.
부먹으로 제공됐지만 바삭함이 유지돼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식사 후에는 찹쌀 도넛과 파인애플이 후식으로 제공되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넉넉한 주차 공간 덕분에 방문이 편리했습니다.
영화루: 60년의 세월이 빚어낸 노포의 품격
영화루는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 중 하나로, 60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전통 있는 곳입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한국어와 중국어가 섞여 들리는 소리가 독특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간짜장, 새우볶음밥,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간짜장은 쫄깃한 면발과 감칠맛 나는 소스가 어우러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새우볶음밥은 은은한 버섯 향과 촉촉한 밥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탕수육은 바삭한 튀김과 촉촉한 고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대표 메뉴다운 품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곳은 중앙극장 건물 지하에 1시간 무료 주차를 제공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길림성: 단체 모임에도 딱 좋은 3층 중식당
북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길림성은 40년 전통의 중식당으로, 고풍스러운 중국풍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단체석과 별실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외식이나 모임에도 적합합니다.
짜장면, 짬뽕, 양송이 덮밥,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짜장면은 쫀득한 면발과 감칠맛 나는 소스가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습니다.
짬뽕은 얼큰한 국물에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양송이 덮밥은 고소한 소스와 부드러운 재료가 어우러져 은은하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탕수육은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돼지고기, 달콤한 소스가 조화를 이루며 만족감을 더했습니다.
북회원: 수원화성 산책 후 들르기 좋은 중식당
북회원은 1987년부터 약 40년 동안 운영된 수원화성 근처의 중식당으로, 전통적인 중국 홍등 장식과 깔끔한 내부가 중식당 특유의 분위기를 잘 보여줍니다.
주문한 메뉴는 짜장면, 삼선짬뽕, 찹쌀탕수육입니다.
짜장면은 카라멜라이징된 양파 덕분에 깊고 달큰한 풍미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삼선짬뽕은 얼큰하면서도 부담 없는 담백한 국물이 개운했습니다. 찹쌀탕수육은 쫀득한 식감과 바삭한 튀김옷이 돋보였고, 달콤한 소스와 함께 양도 푸짐해 만족스러웠습니다.
주차는 현대주차장과 대도주차장을 이용하면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수원만두: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식 만두 전문점
화성행궁 맞은편에 위치한 수원만두는 중국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중국식 만두 전문점입니다.
전통적인 중국풍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화성행궁과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쇠고기탕면과 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쇠고기탕면은 진하고 깊은 국물 맛과 푸짐한 소고기 건더기가 특징이었습니다.
군만두는 바삭한 만두피와 촉촉한 육즙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연밀: 만두의 예술을 느끼다
연밀은 행궁동에 위치한 만두 전문점으로, 백반기행에도 소개될 만큼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우육즙만두와 삼선빙화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새우육즙만두는 부드러운 새우살과 풍부한 육즙이 쫄깃한 만두피와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삼선빙화만두는 한쪽 면만 바삭하게 튀겨져 있어 육즙이 팡팡 터지는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원의 중화요리 노포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특별한 공간들입니다.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세월의 흔적과 전통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이곳들에서 수원의 미식을 만끽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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