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라또리아 로마냐 방문기
뜨라또리아 로마냐는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이탈리아 ALMA를 졸업한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또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와 국립 관광원이 주관하는 Ospitalità Italiana에 선정된 레스토랑으로, 정통성과 품질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점이 더욱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예약 날짜가 다가올수록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지요.
수원에서 만나는 작은 이탈리아의 분위기
뜨라또리아 로마냐에 도착하자마자 마치 유럽의 골목길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치형 창문과 따뜻한 색감의 벽돌로 꾸며진 외관은 지나가는 발길도 멈추게 할 만큼 매력적이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니 감동은 더 깊어졌습니다.
벽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걸려 있었고, 와인 병들이 가지런히 놓인 선반이 유럽 감성을 물씬 풍겼습니다.
특히 테이블마다 정성스럽게 세팅된 커트러리와 라비올리 모양의 커트러리 받침대는 디테일이 돋보였고,
조명은 은은해 대화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테이블 간격이 넉넉해서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했고,
분위기가 아늑해 연말이나 특별한 날에 방문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로 느껴졌습니다.
음식 하나하나가 선사하는 이탈리아의 풍미
뜨라또리아 로마냐에서는 전채 요리부터 메인 디쉬, 디저트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는데요,
꼭 코스를 선택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날 저희는 전채 요리와 함께 각자의 취향에 맞는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식전빵은 따뜻하게 제공되었으며, 겉은 쫀득하고 속은 부드러워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담백한 풍미 속에 은은한 올리브 오일의 향이 느껴졌고, 함께 제공된 발사믹 소스와 올리브 오일에 찍어 먹으니 새콤달콤한 맛이 더해져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전채 요리, 트러플 아란치니
겉은 바삭한 오징어 먹물 튀김 옷으로 감싸고, 안에는 매콤한 리조또와 녹아내린 치즈가 들어 있는 트러플 아란치니는 첫입부터 고급스러운 트러플 향이 퍼지며 깊은 풍미를 전했습니다.
바삭함과 촉촉함이 조화를 이루고, 위에 얹어진 고소한 소스와 허브가 맛을 한층 더 살려주었습니다.
단순한 전채 요리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요리였습니다.
뜨라또리아 로마냐의 시그니처, 로마냐 라비올리
이날 가장 기대했던 메뉴는 단연 로마냐 라비올리였습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생면 라비올리 안에는 고소하고 달콤한 단호박이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단호박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크리미한 텍스처가 입안에서 따뜻하고 편안한 풍미를 선사했습니다.
라비올리 위에 얹어진 발사믹 펄은 새콤달콤한 산미를 더해 소스와 단호박의 풍미를 조화롭게 연결해 주었습니다.
곁들여진 얇게 슬라이스된 단호박은 아삭한 식감과 함께 요리의 밸런스를 완벽하게 잡아주어, 마지막 한 입까지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예약과 주차 꿀팁
뜨라또리아 로마냐는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특히 주말이나 연말에는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니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는 전용 주차장이 없지만, 근처 공영주차장 3곳을 이용할 수 있어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또한, 광교역(신분당선) 1번 출구에서 도보 8분 거리로 접근성도 좋았습니다.
재방문의사 🙆🏻♂️ –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
뜨라또리아 로마냐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곳이 아니라, 마치 이탈리아로 여행을 온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세심하게 준비된 요리와 따뜻한 분위기가 한데 어우러져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는 스테이크와 와인을 곁들여 더욱 풍성한 저녁을 즐기고 싶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날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뜨라또리아 로마냐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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