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온천과 호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텔농심과 허심청.
겨울이 깊어갈수록 따뜻한 온천이 더욱 간절해지는 법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호텔농심의 하이디럭스더블룸을 예약하고 허심청 온천까지 제대로 즐기고 왔다.


호텔농심은 온천장역 근처에 있어 편하게 방문하여 호캉스를 즐기기 좋고 주차장은 호텔 바로 맞은 편에 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주차공간이 넓어서 늦은시간에 방문했음에도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부산에 도착해 호텔농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반겨준 것은 웅장한 크리스마스트리였다.
연말 분위기가 한껏 느껴지는 로비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 체크인하는 순간부터 겨울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

이번에 예약한 객실은 하이디럭스더블룸.
✔ 퀸사이즈 침대 1개
✔ 객실 내 온천수 이용 가능
✔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인테리어


객실에 들어서니 차분한 베이지 톤의 인테리어와 간접 조명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침대는 적당히 단단한 퀸사이즈 매트리스로, 한 사람만 누워도 넉넉한 공간이었다.
창문을 열면 허심청 건물이 한눈에 들어왔다. 복도도 조용한 편이라 오랜만에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딱 좋았다.


욕실에서는 온천수가 바로 나온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객실 안에서도 허심청 온천수를 사용할 수 있어서, 허심청을 방문하기 전 가볍게 몸을 풀기에도 좋았다.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제공되지만, 칫솔, 치약, 면도기 등은 따로 구매해야 한다.
욕실에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깔끔하게 세트로 준비되어 있었고, 수건과 페이스 타올도 넉넉하게 제공되었다.
어메니티 자체는 특별할 것 없이 기본적인 구성이었지만, 실용성은 충분했다.


객실 내 미니바는 서랍 속과 냉장고에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보통 호텔처럼 미니바가 노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랍 안에 깔끔하게 숨겨져 있는 방식이라 더욱 정돈된 느낌을 줬다.
✔ 미니바 구성품
- 허심청 브로이(바이젠)
- 웰치스 포도맛 탄산
- 캔타타 더블샷 라떼
- 백산수
- 프링글스, 믹스너츠 등 스낵류
- 면도기, 칫솔, 치약(별도 구매)


냉장고에는 호텔농심과 허심청이 콜라보한 수제 맥주, 허심청 브로이가 있었는데, 궁금해서 하나 마셔봤다.
바이젠, 필스너 밀맥주가 준비되어 있었고 부드러운 목 넘김과 은은한 홉 향이 인상적이었다.
독일식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만한 맛이었다.
온천 후 시원하게 마시니 더욱 맛있었다.

허심청은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중 하나다.
웹툰 목욕의 신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어,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호텔에서 온천으로 이동하는 과정도 편리했다.
2층에서 별관 통로를 따라가면 3층 찜질방과 4층 온천으로 연결된다.
온천 내부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넓고, 곳곳에 다양한 이벤트탕이 마련되어 있었다.





✔ 중앙 메인탕은 널찍해서 여유롭게 이용 가능
✔ 노천탕과 냉탕은 크기가 작지만 분위기가 좋음
✔ 목욕탕 곳곳의 플랜테리어와 동상이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줌
특히 허심청의 시그니처인 이벤트탕이 흥미로웠다.
각기 다른 온도의 물에서 피로를 풀며, 따뜻한 온천수를 즐기는 시간이 무척 만족스러웠다.

허심청에서는 목욕을 하며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 채 바나나우유를 마시는 순간, 제대로 된 힐링이 느껴졌다.
하지만 맥주 판매가 없었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온천 후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간절했지만, 결국 바나나우유로 만족해야 했다.
✔ 칫솔, 면도기 등 개인 위생용품은 따로 구매해야 함
✔ 샴푸, 치약, 수건 등 기본적인 세면도구는 제공됨
부산에서 온천과 호캉스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호텔농심 & 허심청은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이다.
클래식한 인테리어의 호텔에서 편안한 숙박을 즐기고, 온천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경험.
객실에서도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
특히 호텔농심 공식 홈페이지에서 객실예약을 하는 경우, 온천이용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겨울철 따뜻한 온천에서 몸을 녹이며 힐링하고 싶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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