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구경을 하러 호암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의 향연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예전에는 전시가 끝난 후 커피 한잔을 할 곳이 없어 아쉬웠는데, 올해 카멜커피가 호암미술관에 입점했습니다!
성수동에서 시작한 카멜 커피는 벌써 10호점을 달성했고,
현대백화점 등이 직접 매장 출점을 요청할 만큼 이미 업계에서 ‘힙한’ 카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공간은 야외테라스입니다.
단풍나무 속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히 커피를 마시는 그 순간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마치, 가볍게 피크닉 온 듯한 느낌입니다.
카멜 커피는 탁 트인 통창을 통해 호암미술관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빈티지한 원목가구와 감각적인 오브제를 활용해 한층 더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공연장에 온 듯한 큼지막한 스테레오에서 뿜어져 나오는 경쾌하고 그루브한 음악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카멜커피 호암미술관 점에서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 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호암라떼와 고티지 원두로 만든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호암라떼는 코코넛 밀크와 오트가 들어가 풍부한 단맛과 고소함이 함께 느껴집니다.
조금 달다고 느껴질 정도로 당 보충을 하기 좋은 음료로, 미술관 관람을 마친 후 마시면 정말 꿀맛입니다.
고티지 원두로 만든 아메리카노는 밸런스 잡힌 다크초콜릿의 쌉싸르하고 단맛과 함께 산미가 잔잔하게 남습니다.
미술관 관람 후에 들러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창가 자리에서 자연 경치를 감상하며 마시는 커피가 일품입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엔 다소 북적일 수 있으니 평일에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수요일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대기인원이 앞에 꽤 있어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카멜 커피에서 호암미술관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장식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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