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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오호리 공원(大濠公園) 방문기

 

 

후쿠오카 한가운데에 자리한 오호리 공원은 도시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걷기에도, 러닝을 하기도 좋으며,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다.

 

 

공원의 수질이 깨끗하고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아 더욱 쾌적했다.

무엇보다 공원 곳곳에 철새들이 날아다니며 생태공원의 느낌을 더했다.

 

 

첫 방문에서 너무 만족스러워 다음날 아침 다시 찾아 러닝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오호리 공원의 가장 큰 매력은 호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다리다.

이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공원의 고요함과 자연이 주는 여유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벤치에 앉아 새소리를 들으며 쉬는 것도 좋고,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호수 위를 떠다니는 오리배와 갈매기들 덕분에 더욱 평화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공원 안에는 후쿠오카 미술관도 있다.

일본 현대미술의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어 인증샷을 남기기 좋다.

자연을 만끽한 후 미술관에 들러 예술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일정이 될 수 있다.

 

 

또 공원 한쪽에는 스타벅스 오호리 공원점이 있어 커피를 즐기기에도 좋다.

야외 테라스가 있어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사람이 많아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산책 후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여유는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공원에는 다양한 새들이 많다.

오리뿐만 아니라 갈매기, 왜가리, 가마우지 등 다양한 조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특히 가마우지들이 모여 있는 작은 섬이 인상적이었고,

조류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아 자연 속에서 색다른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저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물 흐르는 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여행 중에는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기고 싶은 순간이 있다.

호리 공원은 그런 순간에 딱 맞는 곳이다.

 

 

특별한 액티비티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한 바퀴 걸으며 주변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후쿠오카를 방문한다면 오호리 공원을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쉬거나, 미술관을 둘러보는 하루를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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