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30
명승지 포인트를 찾아 돌아다니는 것 보다, 그저 헤매는 것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포르투갈은 그런 도시였다.
포르투는 리스본에서 열차로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와이너리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한 여행코스라면, 당일치기로 힘든 일정일 수 있다.
다만, 포르투 골목 정취를 느끼고, 노을 빛을 즐기기에는 생계형 여행자로서 적당한 시간 같다.
▲ Porto
포르투갈 어디를 가더라도 만날 수 있는, 적갈색 지붕과 도로위의 트램.
덕분에 거리는 활기가 넘쳤고, 도시에 있는 모두가 여행자인 듯 설렘이 가득했다.
리스본에 이어 포르투갈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다. 뒤에 '갈'만 붙이면 포르투갈이 되는 신묘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포르투갈의 국명 유래가 된 곳이기도 하다.
포르투는 '항구'라는 뜻으로, 포르투갈어로는 o Porto인데 이를 영어로 옮기면 the Port.
시 자체의 인구는 약 23만 7천명이지만 인근의 도시화된 지역의 인구까지 합치면 130만명쯤 된다. 포르투갈 북부의 도루 강을 따라 위치해 있다.
매우 오래된 도시로서 유네스코에 의해 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고대 로마의 전초기지가 도시의 시초였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다.
물론 중세 시대에도 번성했고, 그 영향으로 여러 유적들이 도시에 남아있다. 1
▲ Porto
▲ Muralha Fernandina
페르난디나 성벽.
두 사람이 지나갈만한 매우 좁은 성벽이다. 옆은 아찔한 절벽같다.
생각보다 뷰가 좋지 않았다.
페르난디나 성벽 아래로 걸어갈 수 도 있지만, 옆의 이색적인 푸니쿨라를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 루이스 다리 (Louis I Bridge)
11월임에도 불구하고, 지중해 기후라 그런지 포르투의 바닷바람은 크게 차갑지 않았다.
도루강 주변에서 버스킹을 하는 이도 많았고,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음악소리는 정취를 더해갔다.
그리고 다리 근처 카페나 방파제에 앉아 마시는 맥주는 정말 달콤했다.
▲ 루이스 다리 (Louis I Bridge)
포르투의 허리는 여러 개의 다리가 받치고 있다.
아름다운 아치형의 곡선은 포르투의 관광명소가 될 정도로 다리 위 전망도 좋고, 길도 잘 닦여있다.
그 중 루이스 1세 다리가 제일 멋진 것 같다.
다리의 1층과 2층 모두 사람이 다닐 수 있다.
그 중 2층이 뷰도 좋고, 옆에 기차가 간헐적으로 다니기에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동 루이스 1세 다리(포르투갈어: Ponte D. Luís I)는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도로 철도 병용교이다.
도루 강 위에 설치된 다리로 포르투와 빌라노바드가이아 사이를 연결한다. 다리 인근에는 마리아 피아 다리가 위치한다.
프랑스의 건축가인 귀스타브 에펠의 제자였던 테오필 세이리그(Théophile Seyrig)가 설계를 맡았다. 1881년 11월 21일에 공사가 시작되었고 1886년 10월 31일에 개통식을 가졌다. 다리 이름은 포르투갈의 루이스 1세 국왕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2층 구조를 띤 아치교로서 너비는 8m, 높이는 85m에 달한다. 상층부의 길이는 395.25m, 하층부의 길이는 172m인데 상층부는 포르투 지하철, 보행자 전용 구역으로, 하층부는 자동차, 보행자 전용 구역으로 사용되고 있다 2
▲ 루이스 다리 (Louis I Bridge)
다리를 건넌 후, 10분정도 걸으면 세르도필라 전망대(Miradouro da Serra do Pilar)를 갈 수 있다.
루이스 1세 다리부터 포르투의 전경의 해질녘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포르투의 적갈색 지붕 위에 스며들기라도 하듯, 따뜻한 시트러스 빛은 포르투를 적신다.
딱히 서두르지 않아도, 대단한 걸 보려고 하지 않더라도 포르투는 그 자체가 좋았다.
▲ 도루 강 (Douro)
포르투에 어둠이 지면, 하나 둘씩 불빛은 밝아온다.
은은한 조명등이 거리에 뿌려진 듯, 포르투의 저녁은 낭만적이다.
아쉽지만, 기차 시간때문에 포르투에서 발걸음을 떼야 했다.
'비긴어게인2' 촬영지로 선정될만큼 낭만적인 포르투.
다시 한번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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