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서울 근교, 바닷바람 시원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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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암 → 밧개해수욕장 → 신두리해안사구

1. 안면암

▲ 안면암

만조가 막 끝나는 때 맞춰오면 더욱 멋진 곳이다.

바닷물 위에 열반에 오른듯 떠있는 부상탑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간조 때는 부상탑에 가서 기도를 드릴 수 있다.

▲ 부상탑 

▲ 서해갯벌

여우섬까지 민낯을 드러낸 갯벌을 찾는 이들은 관광객뿐만이 아니다. 

갯벌의 모공 속을 넘나드는 망둥어와 꽃게들은 서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를 더해준다. 

사실 안면암은 '서해 일출명소'이다. 

다음에는 꼭 아름다운 일출을 담으러 와야겠다. 

> 안면암 서해일출 참고

2. 밧개해수욕장

한적하고 조용한 해수욕장이었다.

모래사장과 함께 펼쳐진 갯벌은 서해의 독특한 정취를 더해간다. 

게다가 해송 아래 그늘은 무더운 여름햇살을 가려주는 시원한 피서지가 된다. 

얼음골에 온 것마냥 해송 사이로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뼛속까지 시리다. 

가볍게 담요를 덮고 수평선을 바라보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자연은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를 안아준다.

뙤약볕 아래 해루질을 하는 것도 좋지만, 시원한 그늘 아래서 지금을 만끽하는 것이 참 좋다.

공허한 마음을 채우려고 온 여행이지만, 잡을 수 없는 구름을 깨닫고 흘러가는 바람이 되고자 한다. 

밧개해수욕장^[각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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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백사장항부터 시작하는 해안도로를 따라 약 10분정도 가다보면 두여해변을 지나 소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해변을 만나게 된다.

이곳이 바로 밧개해수욕장이다.

밧개해변은 조개와 해초등이 잘 잡혀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적격이며 특히 암반갯벌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때 독살안에 갇혀 나가지 못하는 원리를 이용한 전통적인 어로방식인 독살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밧개해변은 안면도 해변길의 노을길 구간에 포함된 곳으로 두여전망대를 시작으로 바로 옆 해변인 두에기 해변까지의 코스는 아름다운 해변을 조망할 수 있는 걷기에도 좋은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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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두리해안사구

▲ 신두리 해안사구센터

광활한 해안사구를 생각하고 온 곳이지만 생각과 많이 달랐다.

위성지도 아래 새하얗게 펼쳐진 모래언덕 대신 울타리와 무성한 잡초가 가득했다. 

사막에도 건기와 우기가 있다고 하지만, 신두리 해안사구는 사막보다는 골프장 벙커에 가까웠다.

다음에는 진짜 사막이 가고 싶다.

지평선마저 모래로 뒤덮이고 뜨거운 열기에 신기루가 펼쳐지는 곳

▲ 신두리 해안사구

신두리 해안사구^[각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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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은 약 2,640,000m2의 방대한 규모로 서해안의 다른 지역보다 사구가 발달돼 있으며 한반도 해안사구의 거의 모든 지형을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지형학적 가치 이외에도 사계절 다양한 모습의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그리고 육지와 해양생태계의 완충지역으로서 다양한 사구식물과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공간이다. 사구지역의 습지에는 환경부가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한 맹꽁이, 금개구리, 구렁이 등이 서식하고 있고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등도 해안사구 지역에서 관찰된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전형적인 생태관광지로서도 가치가 있는 지역이다. 또한, 폭풍이나 해일로부터 해안선을 보호하면서 인간과 사구 생명체에게 지하수를 공급하는 유익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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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www.anmyondo.com/beach_batgae [본문으로]
2. https://ko.wikipedia.org/wiki/%ED%83%9C%EC%95%88_%EC%8B%A0%EB%91%90%EB%A6%AC_%ED%95%B4%EC%95%88%EC%82%AC%EA%B5%AC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