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로컬이 찐으로 추천하는 단풍 명소, 수원화성 팔달산 회주도로

 

가을이 깊어가면서 아침저녁의 공기가 제법 쌀쌀해졌지만, 여전히 따뜻한 햇살 덕분에 산책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팔달산 회주도로는 수원시에서 선정한 가을 단풍명소로, 가볍게 산책하며 가을 풍경을 만끽하기 좋은 곳입니다.

 

 

 

팔달산 회주도로 산책

 

 

팔달산을 둘러싸고 이어진 회주도로는 가볍게 걸으며 수원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기에 제격입니다.

'회주도로'라는 이름은 과거 화성어차가 U턴해 돌아오던 지점에서 유래했으며, 현재는 이 구간에서 화성어차가 운행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원ㅣ화성어차, 수원화성을 가장 편하게 여행하는 방법 (예약방법, 주차, 꿀팁)

 

 

저는 화성행궁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정조대왕 동상에서 수원화성 남포루까지 걸었는데,

이 구간만으로도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주차 후 정조대왕 동상에 가려면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공영화장실을 기준으로 오른쪽 방향으로 조금 걸어야 합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알록달록한 단풍잎들이 세상을 물들여주어 걷는 내내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정조대왕 동상과 팔달산 전망

 

 

팔달산 중턱에 자리한 7m 높이의 정조대왕 동상은 팔달산을 등지고 수원을 바라보고 있어 마치 수원을 지키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백성을 사랑한 정조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 수원의 시민들을 품고 있는 듯한 인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풍과 어우러진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담아보았습니다.

 

 

 

 

성신사

 

 

정조대왕 동상에서 산책을 이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는 성신사는 화성을 지켜주는 신을 모시는 사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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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6년 정조의 명으로 건립되었으며, 오랜 시간 동안 가을과 봄마다 제사가 이어졌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훼손되었다가 2009년에 복원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서장대, 아래쪽으로는 행궁이 있어, 자연과 역사적인 건축물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제가 훼손한 수원 화성행궁, 119년 만에 복원완료🎉

 

 

 

 

팔달산 회주도로에서 바라본 수원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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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을 따라가다 보면 팔달문부터 수원 열기구까지 수원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공간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고딕 양식의 교회는 아파트 숲 사이에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붉고 초록의 단풍과 어우러진 시내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수원화성 남포루에서의 마무리

 

 

팔달산 회주도로의 단풍 산책로는 (구)경기도청까지 이어지는데요,

저는 수원화성 남포루에서 산책을 마친 후 성곽길을 따라 팔달문(남문)으로 내려갔습니다.

 

 

남포루는 사실 봄에 방문하면 더욱 좋습니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도 자주 등장한 곳으로,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이 길을 수놓습니다.

 

 

 

 

방문 팁

 

 

붉게 물든 단풍을 따라 걷다 보면 가을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수원의 문화유적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특별한 가을 여행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가을 단풍이 절정에 다다른 지금, 팔달산 회주도로에서 가을의 막바지 정취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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