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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단수이 당일치기 여행기 — 비가 내려 더 특별했던 하루

 

단수이 당일치기

 

대만 타이베이 북쪽 끝, 바닷바람이 살랑거리는 단수이에 다녀왔습니다.

구름 낀 하늘 아래,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날씨였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더욱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하루 동안 천천히 걸으며 단수이만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았습니다.

 

 

 

활기찬 시작, Tamsui Old Street

 

 

단수이역을 나오자마자 바로 이어지는 Tamsui Old Street는 단수이 여행의 첫걸음입니다.

길 양쪽으로 빼곡히 늘어선 가게들 사이로 현지인과 여행자들이 어우러져 북적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고소한 어묵 냄새가 코를 간질이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 입맛을 자극합니다.

이곳을 거닐다 보면 여행의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노란 닻이 반겨주는 Tamsui Golden Anchor

 

Tamsui Golden Anchor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노란 닻'TAMSUI' 조형물이 자리한 Tamsui Golden Anchor가 나옵니다.

흐린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은 단수이의 대표적인 포토존입니다.

구름에 덮인 멀리 산자락이 마치 수묵화를 보는 듯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Tamsui Golden Anchor

 

날이 좋은 날에는 환상적인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대만에서 날이 좋다면 무조건 단수이로 향하는 걸 추천합니다.

 

 

 

마키 박사의 발자취를 따라

 

마키 박사 동상

 

강가에서 살짝 안쪽으로 들어서면 마키 박사 동상, 그리고 Huwei Mackay Hospital이 이어집니다.

캐나다 선교사 마키 박사가 남긴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은 단수이의 근대 의료와 교육 역사를 상징합니다.

조용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단수이의 또 다른 면모가 차분히 다가옵니다.

 

 

 

고즈넉한 일본풍 정원, 타다에이키치 고택

 

타다에이키치 고택

 

일제시대 일본인이 거주하던 타다에이키치 고택전통 일본 목조 가옥작은 정원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정원 안 작은 연못과 울창한 나무 아래서 잠시 앉아 쉬다 보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만 같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기기에도 좋은 공간입니다.

 

 

이국적인 서양식 건축, 소백궁과 진리대학교

 

소백궁

 

조금 더 올라가면 소백궁진리대학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새하얀 아치형 복도가 인상적인 소백궁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진리대학

 

이어지는 빨간 벽돌의 진리대학교는 고풍스러운 멋이 가득합니다.

흰 기둥 아래를 걸으며 잠시 유럽의 어느 오래된 저택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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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시간여행, 홍마오청

 

홍마오청 , Fort San Domingo

 

단수이 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홍마오청, Fort San Domingo입니다.

스페인, 네덜란드, 청나라, 영국 영사관까지 다양한 역사의 흔적이 이곳에 남아 있습니다.

 

홍마오청

 

붉은 벽돌 건물과 넓은 잔디밭, 그리고 바다를 향한 전망이 묘한 시간여행의 감정을 선사합니다.

단수이의 오랜 역사가 이곳에 농밀하게 응축되어 있습니다.

 

 

 

노을이 만들어준 최고의 순간, 연인의 다리와 워런마터우 전망대

 

연인의 다리, 노을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연인의 다리로 향했습니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진 다리 위로 사람들이 오가고, 서서히 붉게 물드는 하늘이 바다 위를 물들입니다.

이어 찾은 워런마터우 전망대에서는 장엄한 노을이 펼쳐졌습니다.

 

비오는 날의 노을

 

비가 간간이 내리는 와중에도 구름 사이로 붉은 태양빛이 퍼지며 황홀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마치 하와이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이었습니다.

비와 태양이 공존하는 이 드문 장면 덕분에 오늘의 여행은 더욱 특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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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끝자락에서의 여유, STARBUCKS Fishermen’s Wharf Shop

 

STARBUCKS Fishermen’s Wharf Shop

 

하루를 마무리한 곳은 스타벅스 피셔맨즈 와프 매장이었습니다.

통유리 너머로 펼쳐진 바다와 노을, 그리고 연인의 다리를 바라보며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이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조용하고도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단수이에서의 하루가 천천히 저물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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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더 운치 있었던 단수이 여행.

바닷바람, 이국적인 건축물, 고요한 정원, 그리고 장엄한 노을까지.

단수이는 하루 안에 이토록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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