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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이 어귀를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우연히 만나는 조용한 쉼터가 있습니다.

바로 스타벅스 피셔맨스 워프점입니다.

 

이곳은 처음 찾기에는 조금 숨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요트 선착장 옆 한적한 곳에 자리해 있어서 쉽게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 걸음 들어서는 순간, 따뜻한 조명과 함께 펼쳐지는 아늑한 분위기에 금세 마음이 놓입니다.

 

STARBUCKS Fishermen’s Wharf

 

둥근 파란 어닝과 석조 외벽, 그리고 통유리창 너머로 스며 나오는 노란빛 조명이 이곳의 첫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붉은색과 주황빛의 다양한 소파가 여유롭게 놓여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앉아 쉴 수 있습니다.

혼자 조용히 책을 읽는 이도 있고, 몇몇은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입니다.

커다란 통유리창 너머로 요트가 정박해 있는 선착장과 산책로가 펼쳐지고, 멀리 연인의 다리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일몰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풀리는 기분입니다.

다만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매장 밖으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의 따뜻한 조명이 유리창에 반사되어 사진 찍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시즌 한정 메뉴인 용과 패션후르츠 프로즌을 마셔보았습니다.

핑크빛 음료 위로 바삭한 드라이과일 토핑이 올려져 있어 비주얼부터 시선을 끌었습니다.

 

한 모금 마시면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우며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한국의 스타벅스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이국적인 메뉴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주말 저녁에도 유독 한산한 느낌입니다.

덕분에 조용한 공간에서 업무를 보거나 독서를 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곳곳에 전기 콘센트도 준비되어 있어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매장 외부에는 커다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산책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커피 한 잔 후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도 참 좋습니다.

 

 

단수이 피셔맨스 워프를 찾았다면,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이 스타벅스 매장은 놓치기 아까운 공간입니다.

다음에 또 단수이를 방문한다면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발길이 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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