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오카 여행에서 다양한 라멘집을 고르는 일은 즐거운 고민이다.
하지만 결국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이치란 라멘'이다.
일본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체인이지만, 후쿠오카는 이치란의 본고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방문할 가치는 충분하다.
그중에서도 본점이 가장 유명하지만, 늘 긴 줄이 부담스러운 여행자들이라면 텐진니시도리점을 추천한다.

본점은 보통 기본 대기시간이 30~40분을 훌쩍 넘기지만, 텐진니시도리점은 상대적으로 회전율이 빠르다.
나 역시 10분 정도만 기다린 덕에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이치란은 입장부터 독특한 시스템을 자랑한다.
입구에서 미리 주문지를 작성하는데, 육수의 농도, 기름진 정도, 매운맛 단계, 면의 익힘 정도 등 모든 요소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돼지 육수의 깊은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육수 농도는 진하게, 매운맛은 비법소스 2단계로 가볍게 골랐다.
신라면보다 약간 덜 매운 정도로,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맵기다.

좌석은 1인용 칸막이로 되어 있어서 혼자서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마치 시험을 보듯, 라멘 한 그릇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다.


좌석 배치는 실시간 전광판으로 확인할 수 있고, 청소가 끝나면 직원이 안내해주는 방식이다.
2명 이상 방문하는 경우, 붙어 있는 자리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윽고 주문한 라멘이 나왔다. 눈길을 끈 것은 네모난 모양의 독특한 그릇이었다.
보통 일본 라멘집에서 볼 수 있는 둥근 그릇과 달라 신기했다.
뚜껑을 열자마자 깊고 진한 돈코츠 육수 향이 후각을 자극했다.

한 젓가락 들어 올리자 얇고 탄력 있는 면발이 돼지육수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면의 익힘 정도는 기본으로 선택했는데, 적당한 탄력으로 씹는 식감이 무척 좋았다.
돼지육수의 깊고 고소한 맛이 가득했고, 살짝 얼큰한 비법소스와의 조화가 일품이었다.

이치란 라멘은 1960년 후쿠오카에서 탄생한 돈코츠 라멘 전문점이다.
가격은 다른 라멘집보다는 비싸지만, 누구와 함께 와도 평균 이상의 만족을 주는 맛이라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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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 라멘은 1960년에 후쿠오카에서 시작한 돈코츠 라멘 전문점입니다. 돼지 뼈로 우려낸 진한 국물과 빨간 양념이 특징인 라멘을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차란 라멘 본점은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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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을 좋아한다면, 그 본고장의 맛을 후쿠오카에서 경험하는 것도 특별한 여행의 재미다.
본점의 긴 대기가 부담스럽다면 텐진니시도리점을 추천한다.
텐진 거리에서 쇼핑을 즐긴 뒤 가볍고 빠르게 배를 채우기에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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