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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가장 있기있는 가맥집

 

전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는 '가맥'입니다.

가맥은 '가게맥주'의 줄임말로 1970년대 전주에서 술집이 아닌 동네슈퍼에서 즐기던 맥주 한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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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많은 가맥집 중 원조로 손꼽히는 곳은 '전일갑오'입니다.

전주 대표관광지 한옥마을에서 조금 먼 곳이지만 줄을 설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서울말의 관광객부터 사투리를 쓰는 현지인들까지 한 곳에 함께 모여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정겹고 따뜻했습니다.

 

 

 

전일갑오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황태포와 한치, 계란말이입니다.

연탄불에 구운 황태감칠맛 가득한 비법소스는 전일갑오의 시그니처입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기도 했고 숙소에서 마음 편하게 먹고 싶어 황태포와 계란말이를 포장주문을 했습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주문하면 편하게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전일갑오의 공식 파트너 '테라'와 함께 했습니다.

확실히 가맥의 반은 분위기입니다.

파란색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옹기종기 모여 나누는 술자리의 감성을 재현할 방법이 없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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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포장지를 조심스레 벗기고 황태를 먹기 좋게 찢습니다.

황태는 미리 구워진 것인지, 손에 전해지는 온기가 없어 조금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뜨거웠을 먹태를 호호 불며 찢었을 상상을 하니 조금 아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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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슬포슬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황태포입니다.

연탄불에 그을린 듯 톱밥처럼 부스러기가 많이 나오지만, 직화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직화가 아니었다면 이런 독특한 식감을 만들어내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치아로 살짝 물었을 때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마지막에 느껴지는 바삭함은, 지금까지 먹어본 황태포 중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잠시 돌려 구웠다면, 더욱 맛있을 것 같습니다.

달짝지근한 갈색 소스매콤한 청양고추가 더해지니 소스통은 금세 바닥을 보입니다.

 

 

두툼하고 폭신한 계란말이는 별미입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썰려있어 먹기에도 편리합니다.

잘게 다진 신선한 야채와 부드러운 계란이 어우러져 속을 가득 채우고 있어, 한 조각만으로도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집니다.

황태포를 즐기다가 조금 질릴 때쯤, 이 계란말이는 완벽한 사이드 메뉴가 됩니다. 

황태포의 짭조름한 맛과 계란말이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며, 먹는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전주에서 가볍게 한 잔 하며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만 한 곳이 없습니다. 

주차 공간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갓길에 잠시 세워두고 픽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방문하시거나, 근처 유료 주차장이나 전주한옥마을 제1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일갑오

🕑 15:00-25:00 (*일요일 휴무)
🍺 황태포 12,000원, 맥주 3,500원
🅿 -
📞 063-284-0793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현무2길 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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