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꼭 떠나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장태산자연휴양림.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지만, 특히 겨울이면 이곳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변신한다.
눈 덮인 숲길을 걸으며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을 경험하고 왔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가을 단풍이 만연할 때를 제외하고는 주차 공간이 충분하다.
이곳의 명물 '스카이워크', '출렁다리'는 장태산자연휴양림 제4주차장 쪽에 주차하면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눈이 내린 날에는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체인이나 스노우타이어를 꼭 장착하고 가는 것이 안전하다.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메타세쿼이아 나무들 위로 소복이 쌓인 눈이 반짝인다.
하얗게 덮인 가지들이 길게 뻗어 있고, 발밑에는 폭신한 눈이 가득하다.
마치 새하얀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이 길을 걸으면 조용한 숲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의 하이라이트는 출렁다리이다.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설경은 색다른 매력이 있어보이지만, 오늘은 폭설이 와서 그런지 출입이 제한되었다.
출렁다리에서 스카이타워로 바로 이동할 수 없어, 아쉽지만 발걸음을 뒤로 하고 스카이타워로 발걸음을 옮겼다.
스카이타워 밑에도 별도 주차공간이 있어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나무들 사이를 가로지르며 이어진 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계단을 오르면 스카이타워에 오를 수 있다.
장태산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이지만, 스카이타워 역시 오늘은 출입할 수 없었다.
하얗게 물든 숲이 한 폭의 그림처럼 내려다보이는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겨울의 고요함을 만끽했다.
다만, 겨울철엔 다소 미끄러울 수 있으니 미끄럼 방지 신발을 꼭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출렁다리, 스카이타워는 출입이 제한되었지만, 그 옆의 노점상과 일부 산책로는 개방이 되어 설경을 즐기기 좋았다.
특히, 당나귀 먹이체험의 한 장면은 백석 시인의,「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이 떠오르게 한다.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의 겨울 여행은 기대 이상이었다.
조용한 숲길을 따라 걸으며 마음을 정리하고,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가파르지 않은 길이 많아 가볍게 산책하며 힐링하기에도 좋다.
눈이 가득한 장태산에서 잊지 못할 겨울을 만들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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