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미슐랭 맛집 건굉우육면, 5천 원으로 즐기는 24시간 우육면

대만 타이베이 시먼 24시간 우육면 맛집 — 건굉우육면

 

건굉우육면 골목

 

건굉우육면은 시먼역과 타이베이역 사이 자리잡은 24시간 영업하는 우육면 맛집입니다.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기 전 간단히 속을 채우기에도, 하루를 마무리하며 허기를 달래기에도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가게 앞에 들어서면 소박한 외관과 소소한 활기가 이곳의 분위기를 대변합니다.

내부도 소박하고 정돈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들어설 수 있습니다.

 

한국어 메뉴판

 

무엇보다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 주문 걱정도 없습니다.

사장님도 외국인 손님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소고기 탕면

 

제가 주문한 메뉴는 가장 기본이 되는 소고기 탕면입니다.

한 그릇 가득 담긴 국물 위로 부드러운 고기와 탱글한 면발이 풍성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국물은 진한듯 하지만 깔끔합니다.

한약재 향이 은은하게 배어있지만, 지나치게 강하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도 거부감 없이 잘 어울립니다.

짭조름하면서도 살짝 단맛이 감도는 국물이 속을 편안하게 데워줍니다.

 

 

고기는 스지와 살코기가 섞여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부드럽게 잘 삶아져 씹는 맛이 즐겁고, 국물과 함께 떠먹으면 간도 딱 맞습니다.

그 위에 올려진 절임 야채는 배추와 시래기 중간 정도의 아삭한 식감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줍니다.

 

 

면발은 살짝 두툼한 편입니다.

수제비와 우동의 중간쯤 되는 굵기인데, 일반적인 쫄깃한 찰기면과는 다릅니다.

 

쉽게 끊어지는 스타일이지만 국물과 잘 어울리는 투박함이 오히려 이 집만의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혹시 두꺼운 면이 부담스럽다면 면을 제외한 소고기 국을 주문해도 좋습니다.

 

 

가격은 한화로 약 5천 원대.

타이베이 시내 한복판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 착한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여행 중 짧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매장 내부

 

이 집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4시간 영업 미슐랭 맛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여행자에게는 든든한 선택지입니다.

깔끔한 국물, 푸짐한 고기, 부드러운 면발, 여기에 친절한 서비스까지. 복잡한 평가 없이 담백하게 맛있는 집입니다.

 

혹시 현지스러운 좀 더 진한 우육면을 원한다면 근처의 푸롱뉴러우멘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굉우육면은 처음 우육면을 접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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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소짜 한 그릇만 먹어도 든든했습니다.

수제비 식감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정말 최고의 한 그릇이었습니다.

솔직히 한국에도 이런 집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걷기 귀찮은 날이라면? 우버이츠로 주문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현지의 소박한 골목 분위기 속에서 먹는 이 따뜻한 한 그릇의 맛은, 그곳에 직접 가야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건굉우육면 (建宏牛肉麵) 📍 No. 27號, Xining R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24시간 💳 현금결제 🌍 한국어 메뉴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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