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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Praha) - 프라하의 '봄'

category Travel/체코 2018. 11. 25. 17:15







Praha Castle → St.Vitus Cathedral → Lennon Wall → Charles Bridge → 

Old Town Square → Kostel Panny Marie Pred Tynem → Dancing House → Petrin Tower



1. 프라하 (Praha)


학창시절 가장 인상깊게 보았던 만화책은 주로 우라사와 나오키 작가의 작품이었다.

그 중 <몬스터>를 프라하에서 만날 수 있었다.

 > 괴물들의 나라, 프라하 Ι ⓒ 박사


약 이틀정도 프라하 시내에 머물렀다. 

고층빌딩이 없는 유럽의 도시들을 보며, 꼭 랜드마크로 고층빌딩이 자리잡아야 하는 것은 아님을 느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건물을 보니, 드라마 촬영지 및 신혼여행지로 왜 각광받는지 알 것 같다. 



프라하 (Praha)[각주:1]


영어·프랑스어로는 프라그(Prague), 독일어로는 프라크(Prag)라고 한다. 체코 중서부, 블타바강(江:몰다우강) 연변, 라베강(江:엘베강)과의 합류점 가까운 곳에 있다. 체코 최대의 경제·정치·문화의 중심도시이다. 시내를 흐르는 블타바강은 너비가 100~300m이며 몇 개의 강이 있다.

비교적 따뜻하며 습도가 낮고 연 강수량은 508mm이다. 프라하분지에는 BC 4000년경부터 사람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슬라브인(人)이 들어온 것은 5·6세기로 9세기 말에 성이 축조되었다.

11세기에는 구(舊)시내 광장에서 교역이 시작되었고 12세기에는 이미 중부유럽 최대의 도시의 하나로 발전하였다. 14세기에 이르자 카렐 4세가 왕위에 오르면서 시는 더욱 발전하여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당시의 인구는 4만으로 추정된다. 14~15세기에는 후스전쟁의 싸움터가 되었다.

15~16세기에는 고딕 건축의 전성기를 이루었으나 정치적인 의미는 상실하였다. 17세기에는 바로크 건축이 번성하였고 18세기 말부터 다시 수공업 등이 일어나 경제적으로 회복되어 인구도 8만을 헤아렸다. 그 후에도 인구는 늘어나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帝國) 최대의 공업도시로 성장하였다.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로 독립한 이래 수도가 되어왔다.

제2차 세계대전 후 1948년의 이른바 2월 사건, 1968년 1월의 ‘프라하의 봄’으로 부르는 자유화운동이 소련 등 바르샤바 조약군(軍)의 침입으로 짓밟힌 역사적인 사건의 무대가 되었다. 1993년 1월 1일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어 체코의 수도가 되었다.

공업도시로서의 프라하에는 100여 개의 기업이 있고 전국 공업생산의 10% 가량을 생산한다. 주요한 것은 기계공업으로, 국영기업의 CKD(전기기관차 등)와 테슬라(모터·방송관계) 등이며 인쇄공업도 중요하다. 식품공업으로는 스미호프의 맥주, 프라하 햄이 유명하고, 그 밖에 의복·제지·화학(주로 타이어) 공업 등이 영위되고 있다. 유럽철도의 대중심지로, 유럽의 각국과 연결되며 하항(河港)이다. 근년에는 항공망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시는 10개의 구(區)로 나누어져 있으며 교외지역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시에는 대통령관저·정부·의회 등의 정부기관 및 국제적인 기관 등을 비롯해서 과학아카데미·프라하대학교(1348)·음악대학·도서관·스트라호프 민족자료관(옛 수도원)·박물관·극장·천문대·스포츠시설 등이 집중해 있다.




러시아어로 "당신의 자유와 우리의 자유를 위하여"라고 씌여있는 시위 문구 Ι 출처 [각주:2]


프라하의 봄[각주:3]


프라하의 봄 (체코어: Pražské jaro, 슬로바키아어: Pražská jar)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소비에트 연방이 간섭하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일어난 민주화 시기를 일컫는다. 이 시기는 1968년 1월 5일에 슬로바키아의 개혁파 알렉산데르 둡체크가 집권하면서 시작되었으며, 8월 21일 소비에트 연방과 바르샤바 조약 회원국의 동맹국이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하여 개혁을 중단시키면서 막을 내렸다.

프라하의 봄 당시 둡체크는 경제와 정치면에서 부분적인 분권화를 실시하여 시민의 자유를 좀 더 보장하는 개혁을 시도하였다. 이 가운데는 보도, 표현, 이동의 자유 제한을 폐지하는 것도 있었다. 또 둡체크는 두 개의 개별 공화국으로 이루어진 연방으로 개편하였는데, 이 조치는 프라하의 봄이 끝나자 다시 좌절되었다.

체코슬로바키아의 개혁은 소련측에서 달갑지 않은 일이었으며, 소련은 협상이 실패하자 장갑차와 탱크를 보내어 이 나라를 침공하였다. 대규모 이주 물결이 체코슬로바키아를 휩쓸었다. 한 학생이 자살 항의를 하긴 하였으나 사람들은 비폭력 시위로 대응하였으며 군사 저항은 없었다. 이 시기에 소비에트 연방군이 장갑차와 탱크를 앞세워 무고한 시민들을 죽이자 전 세계 여론의 비판이 일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1989년까지 점령 상태가 된다.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한 소비에트 연방군은 당중앙위원회를 해체시키고,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이자 체코슬로바키아의 1서기였던 알렉산데르 둡체크를 외국으로 망명시켰다. 바르샤바 조약군의 침공 이후 체코슬로바키아는 정상화의 과정에 들어가는데, 이후 지도자들은 둡체크가 체코슬로바키아 공산당(KSČ)을 장악하기 전에 우세했던 정치적/경제적 가치를 복원하고자 하였다. 둡체크의 뒤를 이어 집권한 구스타프 후사크는 대통령에 올라 둡체크의 모든 개혁을 무효로 돌렸다




2. 프라하 성 (Praha Castle)

▲ 해질녘의 프라하 성


프라하 성은 현재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고 있다.

그렇기에 근위병도 존재하며, 입장시 짐 검사도 한다. 


프라하 성 내부에는 성 비투스 대성당과 수녀원 그리고 여러 왕궁의 흔적이 있다.

넓은 규모 탓에 코스를 나눠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고 저렴한, *B코스를 이용한다. 


'프라하 성' 입장료 안내.pdf

웹사이트 바로가기


프라하 성 [Prague Castle][각주:4]


프라하 시를 지배하고 있는 언덕 꼭대기의 성

프라하의 성은 9세기 말경 보리보이 공에 의해 세워졌으며, 진흙과 돌로 된 단순한 성벽으로 해자에 둘러싸여 있었다. 세월이 흐르며 여러 차례 증축되어 프라하 성은 유럽에서 가장 큰 중세의 성채 단지가 된다. 이 성은 보헤미아 왕국, 이후에는 체코슬로바키아와 체코 공화국의 정부 소재지가 되었다.

성 내부에는 성 비투스 대성당과 수녀원 이외에도, 12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200년 후 카를 4세의 주도 하에 고딕 양식으로 재건축된 왕궁의 유적이 있다. 15세기에 후스파 전쟁으로 인한 혼란이 지나간 후 1485년 블라디슬라프 2세는 대규모 재건축 작업을 시작했다. 보헤미아가 합스부르크 제국에 합병된 이후 성은 또 다시 변화를 겪게 되었는데, 특히 루돌프 2세 때는 그가 16세기 말 이 성을 주요 거처로 삼으면서 많은 부분이 개조되었다. 

성은 르네상스 풍으로 재건축되었고, '왕실 정원', '스페인 홀', 사격장, 공놀이 경기장 등 여러 부분이 새로이 증축되었다. 30년 전쟁(1618~1648) 동안 입은 약탈의 피해로 프라하가 누리던 번영은 쇠퇴했으며 18세기 동안에도 곳곳에서 재건축 작업이 이루어지긴 했으나, 프라하는 빈이 누리는 제국다운 호화로움을 따라가려 애쓰는 지방 도시가 되었을 뿐이었다.

20세기에 프라하의 성은 체코의 민족주의를 상징하는 실제적인 표상으로 새로이 주목받게 되었는데, 특히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이 설립된 이후에 그랬다. 1989년의 '벨벳 혁명' 이후 프라하 성은 개조 작업을 거쳐 현재는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다. 성 안에는 여러 개의 박물관이 있는데, 이 중에는 루돌프 2세가 수집한 체코와 유럽 예술품 컬렉션도 있다



▲ 성채 지도 Ι ⓒ Prague Castle



▲ 운영시간  Ι ⓒ Prague Castle


'프라하 성'에서는 황금소로뿐만 아니라, 프란츠 카프카가 <성>을 집필한 공간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프라하 성' 출구 쪽에서는 프라하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기에, 뷰포인트로도 인기가 높다.

다만, 개인적으로 뷰포인트로 후술할 페트린 타워를 추천한다. 



3. 성 비투스 대성당 (St.Vitus Cathedral)

▲ 성 비투스 성당


프라하 성 내부에 있으며, 별도의 사진촬영티켓을 구매하면 촬영이 가능하다 (*50 czk)

형형색색의 스테인글라스 작품 및 정교한 목각 작품을 볼 수 있다.


▲ 성 비투스 대성당 Ι ⓒ www.hrad.cz


성 비투스 대성당 [Katedrála svatého Víta][각주:5]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대주교좌로 프라하 성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딕 양식의 뛰어난 전범으로 꼽히는, 체코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성당이다. 1989년에 성 비투스, 성 바츨라프, 성 아달베르트 대성당 (체코어: Katedrála svatého Víta, Václava a Vojtěcha)으로 개명하였다. 이 대성당에는 여러 명의 체코 왕과 여러 성자들, 영주, 귀족, 대주교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기도 하다.



4. 레논 벽 (Lennon Wall)


생각보다 찾기 힘들 수 있다.

시가지 안에 숨어 있다. 

아마, 공산정권에 눈에 띄지 않기 위함 같다. 

공산정권이 팝음악을 금지하던 시절, 젊은 음악가들은 존레논의 음악에 영감을 받고 그래피티를 장식했다.


구글맵 보다 '귀'를 기울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체코에서 들었던 'imagine', 또 다른 느낌이었다.


레논 벽 (Lennon Wall)


레넌 벽(체코어: Lennonova zeď)은 체코 프라하에 있는 벽이다. 원래 평범한 벽이었으나, 1980년대 이후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 레논과 비틀즈 노래 가사 그래피티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레논 벽은 프랑스 대사관 주변의 조그마한 광장에 있는데, 1980년대에 익명의 아티스트가 존 레논 노래의 가사와 존 레논의 그림을 그리면서 벽에 낙서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1988년에는 구스타우 후사크의 공산정권에 저항하는 데에 이용되기도 했다




5. 카를교 (Charles Bridge)

▲ 성 요한 네포무크


사진으로 접했던 카를교는 새벽안개가 자욱한 다리였다.

햇볕이 찬란한 만난 카를교는 아이러니컬 했다.

차라리 안개가 자욱한 날이 나을 법 했다.


이미 발이 닳고 닳은 성인(聖人) 밑에는, 걸인이 구걸을 하고 있었다. 

우리의 성인(聖人)은 일부러 고개를 돌린 채,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손이 향해야 하는 곳은' 남겨진 우리의 몫일까?


▲ 성 요한 네포무크


카렐교 [Charles Bridge] [각주:6]


블타바 강 우안의 구시가지와 좌안 언덕 위에 우뚝 세워진 프라하 성을 연결해 주는 카렐교는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이다. 1357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이자 프라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카를 4세가 블타바 강에 놓은 다리로 너비 10m, 길이 520m에 이른다. 성 비투스 성당을 지은 페테르 파를레르시가 공사를 맡아 바츨라프 4세 때인 1402년에 완공되었다.

16개 아치가 떠받치고 있는 이 다리는 유럽 중세 건축의 걸작으로 꼽힌다. 다리의 시작과 끝 부분에 놓인 탑은 본래 통행료를 받기 위해 세운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블타바 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17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약 300년에 걸쳐 제작된 30개의 성인상도 볼거리다. 다리 양옆에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일렬로 늘어서 있는데, 성 요한 네포무크, 성 루이트가르트, 성 비투스 등 체코의 유명한 성인 조각상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이 조각상들은 모두 성경에 나오거나 성인으로 칭송받는 사람들을 새겨 놓은 것인데 그중 성 요한 네포무크 조각상이 가장 유명하다. 

성 요한 네포무크는 바츨라프 4세가 왕비 조피에의 고해성사 내용을 알려달라고 한 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이 다리 밑으로 떨어져 죽게 되었다고 한다. 그 난간에는 작은 청동 십자가 5개가 있는데 십자가에 손을 내밀어 5개의 별 중 하나를 만지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또 조각상 밑단에 그의 순교 장면이 묘사된 부조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 때문에 유독 새까맣게 손때가 많이 탔다. 성인상들은 모두 모조품이고 국립 박물관에 진품이 전시되어 있다.

볼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카렐교는 원래 마차가 다니며 양쪽의 교역 역할을 하는 용도로 쓰였지만 대대적인 공사를 거친 후 지금은 보행자 전용 다리로 이용되고 있다.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기 때문에 음악과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예술의 다리로도 유명하며 악사와 초상화 그리는 화가, 마리오네트 인형극이 펼쳐진다. 단,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인 만큼 관광객을 노리는 소매치기들이 많으니 소지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카렐교는 프라하 성의 가장 아름다운 전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구시가 교탑에서 내려다보는 프라하 성과 블타바 강의 전경이 매우 인상적이다. 카렐교를 지나 말라스트라나 광장에서 프라하 성으로 이어지는 언덕길인 네루도바 거리에는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가 즐비해 시내 관광 중 잠시 쉬어가기 좋다.




6. 구시가지 (Old Town Square)


프라하의 만남광장이다.

카페와 식당이 즐비해, 지친 발걸음을 쉬기에 좋다.


구시가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단연코 '천문시계탑'이다.

매 시간마다 12사도가 종을 치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곳이다.

인파가 몰려있는 곳이니 구시가지 광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프라하 천문시계 [Pražský orloj] [각주:7]


프라하 천문 시계(~天文時計)또는 프라하 오를로이(체코어: Pražský orloj [praʃskiː orloj])는 체코 공화국의 수도 프라하에 위치한 중세의 천문 시계이다. 이 시계는 1410년에 최초로 설치되어[1]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천문 시계이며, 여전히 작동하는 천문 시계로서는 가장 오래되었다.

오를로이는 프라하 구시가 광장의 구시가 시청 남쪽 벽에 설치되어 있다. 시계 장치는 세 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천문 눈금판으로, 하늘의 해와 달의 위치와 다양한 천문학적 정보들을 표시한다. 두 번째는 '사도들의 행진'으로, 매 시간마다 12사도의 모형과 죽음을 형상화 한 해골의 모형 등 여러 움직이는 조각품들이 나타난다. 세 번째는 달력 눈금판이다



▲ 구 시청사 전망대


천문시계탑 옆 시청사 꼭대기에서는 프라하 구시가자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에 다리는 아프지 않다.

다만, 제한된 인원수만 탑승하다 보니, 좀 오래 줄을 서야 한다.



□ 운영시간 : 09:00~22:00

□ 입장료 : 250czk

□ 웹사이트 :  >바로가기


프라하 구 시청사 [Prague Old Town City Hall][각주:8]


프라하의 구시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역사 지구로서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구시가 광장의 여러 건물 중에서도 천문시계가 있는 구 시청사는 최고의 관광 명소로 꼽힌다. 구 시청사는 1338년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인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화재로 상당 부분 훼손되는 시련을 겼었다. 그러나 천문시계가 있는 서쪽 동은 다행히 소실을 면했으며 그 후 복원과 증축 공사가 진행돼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구 시청사 관광의 핵심은 독특하고 화려한 천문시계이다. 1410년에 만들어진 천문시계는 체코 고딕 시대의 과학과 기술이 집약된 결정판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기발하고 정교하다. 600년 넘게 프라하의 역사와 함께한 시계는 원형에 거의 가까운 형태로 보존되어 왔다.

아래 시계의 둥근 판 중심에는 구시가의 문장이 있고 둘레에는 별자리가 새겨 있다. 또 이를 둘러싸고 한 해의 열두 달을 농민의 생활로 표현한 그림이 있다. 위쪽 시계는 천동설에 기초해 만들었다는 천문시계이다. 시간, 일출, 일몰, 월출, 월몰까지 표시해 준다고 한다.

매 시각 정시에 시계가 짧게 작동하므로 미리 기다리고 있어야 놓치지 않는다. 해골이 줄을 당겨 종을 울리고 왼손의 모래시계를 뒤집으면, 시계의 맨 위쪽 창이 열리면서 12사도가 등장한다. 이들이 한 바퀴를 다 돌면 닭이 울고 종이 울리는 순서다. 이를 보기 위해 정시가 가까워지면 천문시계 앞은 관광객들로 만원이 된다. 구 시청사 안에는 역사박물관, 예배당, 집무실 등이 있다. 예배당에서는 천문시계 내부를 볼 수 있다. 중세에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시계를 높은 탑 위에 설치하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구 시청사의 시계탑 또한 그러한 이유로 만들었을 것이다. 또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이용해 오를 수 있는 높이 69m의 시청사 탑 전망대는 프라하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므로 꼭 올라가 보자




7. 틴 성모마리아 교회 (Kostel Panny Marie Pred Tynem)


프라하 구시가지를 장식하고 있는 랜드마크이다.

프라하 중앙 광장의 다른 이름은 '종교개혁 광장'이다  

사진 속 두개의 뾰족한 첨탑을 가진 '틴 교회'는 체코의 종교 개혁시대에 가장 유명한 후스파 교회였다.

얀 후스는 '틴 교회'의 설교자로 일을 했고, 교황의 면죄부 판매에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그리고 그는 화형당하고, 그를 따르던 이들은 처형당하기까지 하였다.


> 유럽종교개혁 더 알아보기


위 사진 왼쪽에 보이는 푸른색 동상 주인공 '얀 후스'이다.

그 동상의 받침대에는 그가 남긴 말이 새겨져 있다.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말하고, 진리를 향하라”


얀 후스(Jan Hus)[각주:9]


얀 후스(Jan Hus, 1372년? ~ 1415년 7월 6일)는 체코의 기독교 신학자이며 종교개혁가이다. 

그는 존 위클리프의 영향으로 성서를 믿음의 유일한 권위로 강조하는 복음주의적 성향을 보였으며, 로마 가톨릭 교회 지도자들의 부패를 비판하다가 1411년 대립 교황 요한 23세에 의해 파문당했다. 

콘스탄츠 공의회의 결정에 따라 1415년 화형에 처해졌다. 

하지만 그가 화형당한 이후 그의 사상을 이어받은 사람들이 보헤미안 공동체라는 공동체를 만들었다.

그의 주장은 마르틴 루터 등 알프스 이북의 종교개혁가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현재에는 18세기 이후에 설립된 모라비아 교회 혹은 체코 개신교라는 명칭으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 Kostel Panny Marie Pred Tynem Ι ⓒ Betty Hornikova


□ 운영시간 : 화~토 10:00~13:00, 15:00~17:00 (*미사 때 입장불가)

□ 입장료 : 무료 (*사진촬영금지)

□ 웹사이트 >http://www.tyn.cz/cz/


 틴 성모마리아 교회 (Kostel Panny Marie Pred Tynem)[각주:10]


1365년 고딕 양식으로 건축한 교회로 성 비투스 대성당과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종교 건축물로 꼽힌다. 작은 탑이 주변을 에워싸고 그 중앙에 우뚝 선 쌍탑이 인상적인데, 프라하 시내 어디에서든 보인다. 꼭대기가 금빛으로 빛나는 쌍탑은 높이가 80m로 높은 건물이 많지 않은 프라하에서 단연 눈에 띈다. 원래 쌍탑 사이에는 후스파를 상징하는 황금 성배가 있었는데 1621년 가톨릭 성당으로 개조하면서 황금 성배를 녹여 마리아의 후광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8. 춤추는 건물 (Dancing House)


구시가지에서 벗어나면 눈을 사로잡는 건물이 있다.

남녀의 춤추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 건물은 다이내믹하다.

현재 이 건물은 'ING 생명보험' 건물로 이용중이다.

건물 내에는 미술작품 전시장과 레스토랑도 있으며, 프라하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 입장료 : 무료 (*카페, 전시회 이용시)

□ 운영시간 : 09:00~20:00

□ 웹사이트 : >http://www.galerietancicidum.cz/



9. 페트린 타워 (Petrin Tower)

▲ 페트린 타워 Ι Jacek Komorek


프라하의 야경을 가장 멋있게 담을 수 있는 곳이다.

페트린 타워는 1891년 프라하 박람회 때 에펠탑의 본 떠 만든 미니어쳐이다.

사이즈는 작지만, 언덕 위에 있어 더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다.




페트린 타워를 걸어 올라갈 수도 있지만, 페니쿨라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에서는 맛볼수 없는 특별한 느낌이고, 페니쿨라가 올라가면서 보이는 프라하 시내도 감상할 수 있다.




 

 배차간격은 10분 정도이다. 

30분, 90분 등 티켓이 다양하다. 

표가 있는지만 확인했던 것 같다. (*90분 추천). 

푸니쿨라를 탈 때 기계에 검수받고 들어가면 된다.


페트린타워가 푸니쿨라보다 일찍 닫으므로, 푸니쿨라를 못 타는 불상사는 없다.


▲ 페트린 타워 Ι 구글스트리트뷰


□ 운영시간

 - 4월~9월 : 10:00-22:00

 - 11월~2월 : 10:00-18:00

 - 3월,10월: 10:00-20:00

□ 입장료

 - 성인 : 120 czk

 - 학생 : 65 czk (*국제학생증 소지자)

 - 엘레비이터 사용시, 추가 이용료 : + 60 czk

 - 화장실 : 10 czk


페트린 타워에서 본 프라하 야경


▲ 프라하 성


▲ 구시가지




  1. [네이버 지식백과] 프라하 [Praha] (두산백과) [본문으로]
  2. The original uploader was Alex Bakharev at 영어 위키백과. - Originally from http://www.alrapp.narod.ru/lica3.htm [본문으로]
  3. https://ko.wikipedia.org/wiki/%ED%94%84%EB%9D%BC%ED%95%98%EC%9D%98_%EB%B4%84 [본문으로]
  4. [네이버 지식백과]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2009. 1. 20., 마로니에북스) [본문으로]
  5. https://ko.wikipedia.org/wiki/%EC%84%B1_%EB%B9%84%ED%86%A0_%EB%8C%80%EC%84%B1%EB%8B%B9 [본문으로]
  6. [네이버 지식백과]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본문으로]
  7. https://ko.wikipedia.org/wiki/%ED%94%84%EB%9D%BC%ED%95%98_%EC%B2%9C%EB%AC%B8_%EC%8B%9C%EA%B3%84 [본문으로]
  8. [네이버 지식백과]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본문으로]
  9. https://ko.wikipedia.org/wiki/%EC%96%80_%ED%9B%84%EC%8A%A4 [본문으로]
  10. [네이버 지식백과] 틴 성모 교회 [Church of Our Lady before Tyn]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