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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치즈 마을, 그뤼에르 (Gruyères)

category Travel/스위스 2018. 11. 12. 20:35

 

차례

1. 그뤼에르 (Gruyères)
2. 치즈공장 (La Maison du Gruyères)
3. HR 기거 박물관
4. 그뤼에르 성 (Château de Gruyères)

 


 

 

1. 그뤼에르 (Gruyères)

 

2015.03.26.

 

초콜릿마을에서 치즈마을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렸다.

신선한 유제품을 베이스로 하기에, 마을 간 거리가 가까운 것 같았다.

 

그뤼예르는 중세도시에 나올법한 고즈넉한 도시였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오래된 가옥과 오렌지색 지붕.

아름다운 아플리케 같은 조약돌이 만들어낸 마을 도로.

한 번쯤 머물러 보고 싶은 도시였다.

 

 

 

그뤼에르 (Gruyères)[각주:1]


그뤼에르(Gruyère) 지역은 구릉진 녹지와 프리부르(Fribourg) 프리-알프스의 봉우리들이 어우러진 곳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뤼에르 치즈의 산지이다. 그림책에 나오는 듯한 작은 중세 마을 그뤼에르(Gruyère)는 작은 언덕의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다

스위스에서 가장 근사한 인공 호수 중에 하나인 그뤼에르 호수가 있는 평화로운 경관의 그뤼에르 지역은 검고 흰 얼룩무늬를 지닌 프리부르 소의 고향이다. 이 소는 강한 향취가 감도는 그뤼에르 치즈의 원료인 우유를 생산한다. 고성과 요새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그뤼에르는 차량 통행이 금지된 곳으로, 그림 엽서 같은 풍경 한 가운데, 몰레종(Moléson)의 경사면과 뎅 뒤 샤모아(Dent du Chamois) 사이에 아름답게 솟아있다. 

13세기의 고성 내부는 8세기에 걸친 이 지역의 건축, 문화, 역사에 관하여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그뤼에르에 있는 좀 더 작은 성인 생 제르망(St. Germain)은 HR 기거(Giger)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기거(Giger)는 헐리우드 영화 ‘에일리언(Alien)’을 위해 괴기스런 상상의 생명체를 디자인한 인물이다. 박물관에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창작된 작가의 가장 중요한 회화 작품 및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으며, HR 기거 바도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그림 같은 작은 마을을 구성하고 있는 것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뤼에르 지역의 향토요리 레스토랑일 것이다. 퐁듀, 라클렛 등 여러 요리 중 특히 그뤼에르 지역에서 생산된 최상의 더블 크림으로 만들어진 디저트가 압권이다. 

그뤼에르에 자리한 현대적인 시설의 치즈 공장에서 맛있는 그뤼에르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하는 것도 재미있다.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브록(Broc) 인근에 위치한 초콜릿 공장인 메종 까이에(Maison Cailler) 가이드 투어에 참가해 미식의 기쁨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2. 치즈공장 (La Maison du Gruyères)

▲ 치즈공장

 

그뤼예르 치즈공장은 기차역 바로 옆에 있다.

치즈공장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메인공장은 따로 있나보다.

이 곳은 관광객을 위한 현장체험형 상품 같은 느낌이었다.

 

치즈생산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어떻게 숙성되는까지 전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물론 공장에서 갓 만든 신선한 치즈를 구매할 수도 있었고, 식당에서 퐁듀요리까지 즐길 수 있었다.

 

 

치즈공장 투어


▲ 치즈 장인

 

▲ 치즈 숙성시키는 곳

 

 

르 그뤼에르 AOC


그뤼에르 (스위스 서부 지방에서 온 맛있고 다양한 치즈. 전세계 미식가와 맛의 전문가들이 이 치즈만의 독특한 향미로 인해 그뤼에르 AOC(Gruyère AOC)에 경이를 표한다. 이 유명한 치즈는 마을 그뤼에르 주변 전원지대에서 지난 몇 세기 동안 지속하여 만들어져 왔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스위스 서부 지방의 치즈 낙농가에서 전통적인 방법을 유지하여 생산되고 있다.

□ 우유 400리터로 생산되는 1개의 치즈 덩어리 

35kg이 나가는 하나의 치즈 덩어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약 400리터의 신선한 생유가 필요하다. 이 귀중한 원료를 제공해 주고 있는 소들은 여름철에는 초원의 풀을 먹고, 겨울에는 건초를 사료로 공급 받는다. 소에 공급되는 사료에는 어떠한 첨가제도 허용되지 않는다. 기나긴 숙성기간 동안 치즈는 정기적으로 뒤집어져 껍질 안쪽에서부터 숙성이 빨리 될 수 있도록 소금물로 문질러 그뤼에르 AOC 치즈만의 독특한 풍미가 생길 수 있도록 한다. AOC 라벨(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 원산지 통제 명칭)은 엄격한 품질 관리 요구 사항과 적절한 사양에 부합되어야만 그뤼에르 AOC로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치즈를 보장한다. 

 

□ 수 많은 단계를 접하는 즐거움 

그뤼에르 AOC는 모든 치즈 음식에 포함되어 있다. 이 치즈는 최고의 치즈 디저트가 되기도 하고, 바삭바삭한 빵과 함께 맛있는 간식으로 먹을 수도 있으며, 어떤 방식의 음식에도 사용될 수 있다. 그리고 물론, 진정한 퐁듀라면 어느 정도의 그뤼에르 AOC를 포함하고 있다. 

 

□ 알아두면 좋은 것 

‘그뤼에르의 집(La Maison du Gruyère)’에 방문하는 것이야 말로 모든 감각을 위한 체험이 된다. 자연에서 나는 갖가지 소리, 알프스 지방의 초원에서 나는 향긋한 향기가 그뤼에르 AOC 세계를 향해 여행하는 내내 함께 한다. 작업장과 낙농가에서 치즈 생산자의 작업 모습을 지켜 볼 수 있음은 물론이며, 진정한 그뤼에르 AOC 특선음식을 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도 있으며, 이 지역에서 생산된 치즈와 함께 갖가지 선물류와 다양한 특산물들을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치즈공장 기념품

 

 

치즈공장 방문시 숙성단계에 따른 치즈 맛을 느낄 수 있는 시식샘플을 준다.

치즈는 숙성도에 비례하여 깊은 풍미와 진한 맛을 가졌다. 

개인적으로 가운데 있는 8개월 숙성된 치즈가 가장 입맛에 맞았다.

 

관광정보


□ 요금 (*스위스패스 무료)

- Adult 7 CHF / 6.36 €

- Student (from 12 years old), Senior citizen 6 CHF / 5.45 €

- Family rate (2 adults + children up to age 12) 12 CHF / 10.91 €

- Combined ticket with the castle of Gruyères for the price “Adult”16 CHF / 14.55 €

 

□ 관람시간

- June to September from 9 am to 6.30 pm

- October to May from 9 am to 6 pm

 

□ 홈페이지 

 https://www.lamaisondugruyere.ch/language/en/

 

□ 치즈 만드는 시간 

Cheese-making-timetable-for-Gruyère-AOP.pdf
다운로드

 


 

 

3. HR 기거 박물관

 


영화 《에일리언》에서 놀라운 특수효과로 외계 괴물을 고안해내어 아카데미상 시각효과 부문을 수상한 H.R.기거(1940~)의 박물관이다. H.R.기거는 1990년 50회 생일을 맞아 그리예르성(城)에서 자신의 작품을 돌아보는 ‘에일리언전’을 개최하여 11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에 고무되어 1997년 9월 11일 낡은 생제르맹성(Château St. Germain)을 사서 건축가 로제 코티에르(Roger Cottier)와 전(前) 박물관 책임자였던 바버라 고리시액(Barbara Gawrysiak)의 작업 아래 박물관으로 전환 작업을 진행하였고 1998년 6월 21일 자신만의 박물관을 개관하였다. 

박물관은 영화, 컴퓨터게임 등에서 H.R.기거가 만들어낸 독특한 작품들로 가득 차 있으며 상설전시관에서 H.R.기거의 여러 작품을 전시하고 수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각주:2]


 

 

4. 그뤼에르 성 (Château de Gruyères)

 

 

작고 아담한 고성이었다.

큰 위압감보다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처럼, 정감이 느껴지는 그런 성채였다.

 

▲ 그뤼에르 성 

 

개인적으로 성채 내부 보다는, 성곽길이 산책하기 참 편했고, 마을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뤼에르 성 (Château de Gruyères)


8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그뤼에르 성은 1270년 요새로 사용할 목적으로 처음 건축을 시작하여 이 그뤼에르가 황금기를 맞이했던 15세기에 완공되어 그 웅장한 모습을 들어냈다. 바로크 양식에 맞춰서 건축된 이 건물은 건물 내부와 외부의 아룸다움 못지한게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루러져 마치 동화속 공주님이 살 것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19세기 중반 수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을 보고, 머물며 예술적 영감을 얻어 창작한 작품들이 많이 있으며, 1938년에는 주 정부가 이 성을 매입하여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어 현재 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각주:3]

 

□ Opening Hours

The castle is open eveyday of the year, 9am to 6pm from april to october and 10am to 5pm from november to march.

The castle’s visit takes about 1 hour.

 

□ Entry fees (*스위스패스 무료)

Adults : CHF 12.00

Retired, students : CHF 8.00

Groups (starting from 15 « adult » entries) : CHF 8.00

Kids (from 6 to 15) : CHF 4.00

Under 6 years : free

Families (2 adults, 3 children under 16) : CHF 25.00


 


 

  1. https://www.myswitzerland.com/ko/gruyeres-moleson.html [본문으로]
  2. [네이버 지식백과] HR기거박물관 [Museum HR Giger] (두산백과) [본문으로]
  3. https://www.hanatour.com/asp/travelinfo/if-14000.asp?city_code=AS3&detail_code=CC03CAS30001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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