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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스위스 마지막 날이다.

아쉬움이 가득했기에, 조금 욕심을 부린다

늦은 저녁 발 닿을 취리히 공항을 지나쳐, 샤프하우젠으로 간다.


샤프하우젠(Schaffhausen) [각주:1]


중세풍의 역사적 도시, 샤프하우젠(Schaffhausen) 너머로 인상적인 무노트 요새가 어렴풋이 나타난다. 구시가지의 가옥들은 퇴창과 채색된 벽면으로 풍부하게 장식되어 있다. 도시 샤프하우젠은 흑림(Black Forest)과 콘스탄스 호수 사이 라인 강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포도밭으로 둘러 싸여 있어 휴가와 당일 여행 코스로 유명한 여행지이다.


□ 하이라이트

ㅇ 구시가지 – 스위스에서 가장 매력 있는 구시가지중 한 곳으로 환상적인 바로크 양식의 가옥들과 부유한 상인들의 저택의 상징인 170개의 퇴창을 볼 수 있다.

ㅇ 샤프하우젠 라인 폭포(Rheinfall) – 유럽 최대규모. 가장 웅장한 폭포로 21m 아래로 쏟아져 내리며 폭은 150m에 달한다.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7월 가장 웅장한 경관을 볼 수 있다.

ㅇ 보트 여행 – 샤프하우젠에서 슈타인 암 라인(Stein am Rhein) 구간, 그리고  운터 호수(Untersee)를 지나 콘스탄츠(Konstanz)와 크로이츠링엔(Kreuzlingen)을 둘러보는 코스. 유럽에서 손꼽히는 강 유람 코스다.

ㅇ 알러하일리겐(Allerheiligen) 베네틱트 수도원 – 11세기에 수도원으로 이용되었던 교회로 로마네스크 양식을 지닌 중요한 역사적 건물이다. 내부에 허브 가든이 있다. 현재는 마을의 역사와 산업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주요 이벤트

ㅇ 국제 바흐 페스티벌(International Bach Festival) – 위대한 작곡가 바흐에 의해 작곡된 음악들이 샤프하우젠에서 수준 높게 연주 된다. (3년에 한 번 열림. 2009/2012/2015년 개최)

ㅇ 샤프하우젠 재즈 페스티벌(Schaffhausen Jazz Festival) – 스위스 재즈에 관한 가장 중요한 쇼케이스로 가장 최근의 재즈 음악 및 즉흥 연주가 문화 센터인 ‘캄가른(Kammgarn)’에서 열린다. (5월)

ㅇ 샤프하우젠 포도 개화 축제(Grape Blossom Festival) – 20여 종의 와인이 생산되는 이 지역에서 열리는 포도 개화 축제로 와인 시음을 할 수 있다. (6월)

ㅇ 헤가우-샤프하우젠 뮤지엄 나이트(Museum night at Hegau-Schaffhausen) – 이 지역 많은 박물관들이 늦은 밤까지 문을 여는 날(9월)

ㅇ 피노 누아 지대의 트로텐페스트(Trottenfeste in Pinot Noir country) – 샤프하우젠 근교 와인 산지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가을 축제(9월)

ㅇ 크리스마스 마켓(Chlaus- und Kunsthandwerkermarkt) – 역사가 깃든 "로버 타운(Lower Town)"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페스티벌 시즌에 걸맞는 데코레이션으로 화려하게 단장한 거리에서 카우벨 행진 등이 펼쳐진다. (12월)





굳이 유람선을 타지 않더라도, 코 앞에서 폭포를 볼 수 있다. 

그래도 호기심에 배를 탄다.


배는 스위스 국기가 꽂힌 섬에 정박을 하고, 승객을 실어나른다.

가파른 절벽에 올라, 거대한 라인폭포의 부숴진 물방울을 얼굴로 느낀다.

대자연을 품은 스위스.

모든 여건이 만족된다면, 머무르고 싶은 국가이다.


샤프하우젠 가이드북.pdf


라인 폭포(Rhine Falls)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폭포는 포효하는 듯하며 폭포 전체가 떨리는 듯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 주는데, 이 폭포는 바로 샤프하우젠(Schaffhausen) 근처에 자리한 라인 폭포(Rhine Falls)로 이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배에 탑승하여 성과 라인 폭포의 움푹한 곳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심지어 폭포의 중앙에 자리한 거대한 바위에도 가볼 수 있다

빙하 시대 지질 구조학적 변형으로, 라인 강은 15,000여 년 전에 새로운 강바닥으로 흐르게 되었다. 라인 폭포는 단단한 석회암에서 무른 자갈로 변하는 전환 지점에 생성되기 시작했다. 150m가 넘는 폭, 초당 23m의 속도로 깊이 떨어지는 수백 입방미터의 폭포수. 

수천 년 동안 비바람을 견디고 있는 거대한 바위는 폭포수의 한 가운데 우뚝 서있다. 라인 폭포의 일주 여행을 하면서 바위까지 이동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사실상 폭포 중간에 있는 플랫폼에 서서 몸을 내밀어 라인 폭포를 부분적으로 만져 볼 수 있다. 외어스(Wörth)와 라우펜(Laufen) 성까지는 강 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매우 용기 있는 방문객들은 카누를 빌려 이동할 수도 있다. 

라우펜 성(Schloss Laufen) 복합 단지는 2010년 3월 이래 조명이 더해져 한껏 멋을 더했다. 방문자 센터, 어린이 놀이터 및 '히스토라마(Historama; 라인 폭포에 관한 상호 작용이 이루어 지는 전시관)'가 새롭게 개장하며 볼거리를 선사한다. 2중 리프트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어드벤처 트레일과 벨베데르 트레일(Belvedere Trail)은 웅장한 라인 폭포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1. https://www.myswitzerland.com/ko/schaffhausen.html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