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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구리 코스모스축제 (2018)

category Jouney/경기도 2018. 10. 1. 03:12


1. 기간 및 장소

■ 기간 : 2018.10.05(금)~2018.10.07(일)

■ 장소 : 구리시민한강공원

 - 네비게이션 : 구리시민공원 공영 주차장 (1시간 1,000원 / 추가 30분 500원) 

                    (* 2자녀 이상 주차비 감면) 

 - 대중교통 : 구리역 경의중앙선 / 중앙시장 → 구리한강시민공원   (*2, 2-1, 5, 6, 7, 8번 마을버스가 축제장까지 연장 운행)

 - 자전거 : 한강 자전거도로 이용 (* 주차공간 협소)


■ 주요 행사


현재 2018.09.29(토) 기준, 코스모스 산책로는 행사준비로 인해 출입이 불가하다. 산책로 밖에서만 관람이 가능하다. 행사안내 바로가기


2. 미리보기 

▲ 오후 5시 

2018-09-30 


오후 4시경 방문하였다. 

위 사진('오후 5시')과 달리, 태양은 아직도 짱장하여 따가웠다. 다행히 나무그늘을 찾았고 가져온 캠핑용 의자를 펴서 쉬웠다

개인적으로 코스모스는 일몰시간의 노을 빛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그 때까지 휴식을 취했다. 

잔디광장은 무척이나 넓어 텐트를 가져온 시민들이 많았다. 

취사가 되지 않는 지역이기에 치킨을 미리 사온사람들이 많았다 (*치킨 검색시 '구리 네*치킨', 배달비 +2,000) 

연을 날리는 아이들도 많아서 가을 하늘이 한층 더 아름답게 보였다.


▲ 오후 6시 경


코스모스의 수줍은듯한 수수한 색채는, 강렬한 노을빛과 함께일 때 더 아름답다.

뉘엿뉘엿한 길어만 지던 그늘이 온연히 사라지고,

자리를 일어났다. 


오늘 서울의 해 지는 시간 18:10

노을 빛은 강물을 먼저 적신다. 

노을 빛은 일교차가 심할수록 아름답다. 그래서 가을이 참 좋다. 

가을의 노을 빛이 강물을 적시듯, 어느덧 나뭇잎을 적시는 때가 오면, 

단풍놀이를 갈 때이다. 10월 중순에서 말 그 사이일 것이다. 


노을빛 조명 아래, 갈대와 함께 춤을 추는 어린 소녀는 쌀쌀해진 날씨마저 잊게했다. 


▲ 한강 둔치 갈대밭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가을 아침'만큼 깊어가는 가을밤은 서늘하기만 하다. 

그리고, 황금 빛 벼가 누렇게 익어가듯, 갈대도 가을 빛을 받고 익어간다. 


파란하늘 바라보며

커다란 숨을 쉬니

드높은 하늘처럼

내 마음 편해지네

"가을아침" (이병우 작곡 / 양희은 작사)

▲ 한강둔치 꽃단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베스트 포토존'은 위 사진의 오두막 안이라 생각한다. 

축제 당일날은 사람들이 더 많을텐데, 인파에 관계없이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인물사진 찍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노을 빛이 더 갈라지니, 코스모스 공원 중앙에서도 푸른 빛이 올라온다. 

삼각대만 구비해온다면, 코스모스와 함께 야경사진도 무리없이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한강구리시민공원은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백일홍, 해바라기, 금잔화 등 많은 꽃이 단지별로 잘 정돈되어 있다. 

다양한 꽃을 한강바람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 잔디광장


날은 더 어둑해져도, 노을빛의 열기는 시민들에게 온전히 전달되었나 보다.

야간 캠핑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었고, 아이들은 시간을 잊은 채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었다. 

행사 당일날인 다음주는 사람이 분명히 더 붐빌것이다.

아침일찍 미리 텐트를 나무밑에 치든가, 자리를 잡든가 하여, 가을을 즐기는 편이 더 좋을 것같다.

일교차가 무척 심하다. 가벼운 패딩도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