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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 관람정보

 2. 관람후기

 

 

 


 

 

 

ㅣ1. 관람정보

 

 

《한 점 하늘, 김환기 전시회》호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김환기(1913-1974)의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김환기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화가입니다.

그는 일본에서 미술 유학을 한 후 한국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이뤄냈습니다

 

 

이번 호암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전시는 김환기의 40년 예술세계 전반을 톺아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193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의 작품 약 120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서울 환기미술관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최초 공개되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호암미술관 사이트에서 예매해야합니다.

특히  2023년 9월 1일부터 9월 10일은 '2023 미술주간'으로 관람료가 50% 할인됩니다.

 뮤지엄샵 현장에서는 도록, 굿즈를 별도 판매하지 않습니다. 

오디오 가이드큐피커 앱을 통해 무료이용 가능합니다.

✅ 호암미술관 - 리움미술관 셔틀정보는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https://ticket.hoammuseum.org:8443/hoam/personal/exhibitList.do#none

 

호암미술관, 온라인 예약·예매 | Ho-Am Art Museum - 개인예약·예매

관계자 외 사용을 금지합니다. (예매·예약에 성공하더라도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ticket.hoammuseum.org:8443

호암미술관

🕑 10:00 ~ 18:00 (*월요일 정기휴무)
🎫 한 점 하늘 김환기 14,000원 (*사전예약 필요)
📷 사진촬영 가능 (*일부작품 불가)
💼 물품보관함 무료사용
📞 031-320-1801
🅿 무료주차
📍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562번길 38
🌐 http://www.hoammuseum.org/

 

 

 

ㅣ2. 관람후기 

 

ⓒ 환기미술관

 

'한 점 하늘'은 작은 점 하나하나에 담긴 자연과 인간, 예술을 아우르는 보편적 세계에 대한 사유를 뜻합니다.

전시는 총 3부로 진행되며 관람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관람후기는 관람동선(2F 오른쪽 입구 → 1F 왼쪽입구)에 따라 작성하였습니다.

 

 

전시 1부 '달/항아리'

김환기의  193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까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낯선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 시기 김환기는 우리 고유의 것인 달과 산, 조선백자를 오브제 삼아 예술세계를 펼쳤습니다.

 

 

전시 2부 '전면점화'

김환기가 뉴욕에 거주하며 완성했던 그의 미술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Whanki Blue'로 널리 알려진 그의 전면점화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캔버스를 작은 점으로 가득 채운 그의 열정에서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삶의 방향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 3부 '자료실'

김환기의 스케치북과 드로잉, 카탈로그 등 다양한 자료를 만날 수 있는 아카이브입니다.

그가 살아온 족적과 인간관계 등 거장의 이면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 1부 '달/항아리'


 

김환기는 일본에서 유럽미술사조들을 배우고, 귀국 후에는 한국의 전통과 자연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달, 달항아리, 산, 구름, 새 등이 자주 등장하며, 선과 색면의 조화로 감각적인 미를 선사합니다.

그의 작품 중 <달과 나무>(1948)는 신사실파의 창립전에 발표한 작품으로, 한국적 추상을 향한 그의 여정의 시작입니다.

 

 

<섬이야기>는 김환기의 초기 작품으로, 고향인 안좌도의 풍경과 인물들을 복잡하게 중첩한 추상화 작품입니다. 

1940년에 처음 그린 원작을 1954년에 재작업하여 구상적인 형상들을 더해주었습니다. 

섬을 암시하는 동심원 위에 항아리를 머리에 인 인물들과 날아가는 새 등이 섬의 자연과 일상적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김환기는 1930년대 일본에서 전위미술을 공부하고 추상 양식을 습득했습니다.

<론도>는 그가 1937년에 귀국한 후 작업한 기하학적 작품으로 음악적 운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면분할에 의한 화면 구성이 특징으로 말년까지 그의 추상 형식의 하나로 자리잡습니다.

 

 

<축대 위의 판자집>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살이를 겪어던 작가의 삶이 담긴 작품입니다.

대 위에 세워진 불안정한 판자집과 그 안의 인물들을 원과 사각형으로 배열하여 표현하였습니다.

판자집의 틈새는 피난지의 현실을 상징합니다.

 

 

<노란 과일이 있는 정물>은 노란 과일들과 검은 선으로 이루어진 추상화입니다.

작가가 개인전에서 이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아 작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이 작품에 대해 나온 작가의 말은 없습니다.

 

 

<답교>는 정월대보름에 다리를 건너며 병을 피하고 행운을 빌었던 풍속입니다.

드론으로 개울을 내려다 본듯 작품구성은 입체적입니다.

다리, 개울, 소나무 등으로 화면을 수직과 수평으로 나누고 그 가운데 인물들을 배치했습니다.

 

 

<달빛 교향곡> (원제: 호월)은 김환기가 1963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출품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달항아리를 원형과 사각형으로 단순화하고 달빛이 흐르는 밤하늘을 청회색의 변주로 표현습니다.

 

 

<여인들과 항아리>는 작가가 1960년 1월에 완성한 작품입니다.

전시회장 한 벽면을 가득채울 만큼 작품은 웅장하며, 작품속 인물은 실제 사람크기만합니다. 

작품은 항아리와 여인, 사슴, 구름과 새 등 그 동안 작가가 주제로 사용했던 오브제로 채워져 있습니다.

 

 

김환기는 서양화가지만 시인 서정주와 친교를 나누었습니다

그의 서정적인 시를 좋아하던 김환기는 그의 시에서 영감을 받고 시서화을 그렸습니다. 

과감하고 자유로운 선과 점으로 매화를 표현한 후 작가 시그니처인 달항아리를 함께 작품에 담았습니다.

 

 

1956년에 파리로 간 김환기는 서양에서도 도자기를 오브제로 삼았습니다.

그는 한국적 예술을 추구하면서도 조형의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 작품은 김환기가 성북동 집 작업실에서 보관한 도자기들을 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원의 노래Ⅰ>,  <영원의 노래Ⅱ>

1957년 파리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선보인 작품으로,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전통을 추구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십장생 도상으로 자연의 영원성을 표현하고, 노래라는 시적인 정서를 담았습니다.

이 작품은 파리에서의 경험과 확신을 반영한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산월>, 파리에서 활동할 당시 산과 달을 주제로 한 추상화입니다.

산속에 담긴 푸른 달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과감하게 굵은 선으로 표현한 산세와 면의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여름 달밤>. 고향 섬 기좌도의 푸른 달밤 풍경을 양식화하여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원과 사각형 안에 밀집된 산, 물, 구름 등의 풍경 요소들은 백제 산수문전의 문양을 연상시킵니다.

 

 

전시 2부 '전면점화'


 

김환기는 1963년 50세에 뉴욕으로 진출했으나 안타깝게도 미술계의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동양적 미에 대한 신조를 고수하며 서양의 기법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1965년부터 자연의 모티브를 선과 점, 색면으로 단순화하고 전면점화를 완성습니다.

 

 

김환기는 뉴욕 이주 후 자연 주제를 그렸으나 미국추상표현주의 모방으로 비판받았습니다.

그는 실망하였으나 굴하지 않고 양식을 변화시켜 색면과 선, 점으로만 추상화된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탄생한 작품이<남동풍 24-VII-65>으로 색조와 경계를 조절하여 대기의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의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김환기의 초기 스케치 작품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작가가 어떻게 생각하고 표혔했는지를 조금이나마 초고를 통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점과 선, 면, 색 등 그림을 구성하는 기본요소의 조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니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1970) 환기미술관

 

김환기는 김광섭의 시 <저녁에>를 읽고 고향과 별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점화로 표현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미술대상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어 김환기의 점화를 널리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환기는 점화를 그릴 때 흰색 젯소칠을 하지 않고 코튼 덕이라는 두꺼운 면 캔버스에 아교용액만 바르고 터펜틴으로 희석한 유화 물감으로 점을 찍었습니다.

점을 찍으면 물감이 캔버스에 흡수되고 옆으로 번져서 색이 변하고, 

점을 선으로 두르면 새로운 색이 만들어지고, 물감이 닿지 않은 여백은 하얗게 빛났습니다.

 

 

<05-IV-71 #200>, 1971년에 만들어진 두 개의 동심원으로 구성된 점화입니다.

세로형 점화 두 개를 연결해 하나로 완성한 특별한 방식으로 제작되어 장엄함이 느껴집니다.

 

 

<하늘과땅24-1-73>, 하늘과 땅은 대지의 능선을 중심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능선의 변곡점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동심원의 점의 향연이 인상적입니다.

일기장에  '죽을 힘을 위해 완성'이라 표현될 만큼 이 작품은 그의 건강이 안좋은 시기에 만들어졌습니다.

 

 

이전에 그가 그린 푸른 점화와 비교하면 작품의 고요하고 정적인 분위기가 강해집니다.

이는 그가 병세가 악화되면서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음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2-X-73 #325>, <17-V1-74 #337>는 그가 죽기 전에 그린 점화들입니다.

무(無)에 가까운 정제된 검은 점과 흰색 선으로 이루어진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전시 3부 '자료실'


 

김환기의 스케치북과 드로잉, 카탈로그 등 다양한 자료를 만날 수 있는 아카이브입니다.

그가 살아온 족적과 인간관계 등 거장의 이면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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