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ney/수원

2024 화랑미술제, 마음에 들었던 작품 소개합니다

bohemihan 2024. 7. 4. 12:10

 

 

 


 

 

 

 

수원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 2024 화랑미술제

 

지난 주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2024 화랑미술제'에 다녀왔습니다.

화랑미술제는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1979년 우리의 소중한 미술작품을 대중에게 알리고 미술시장을 발전시키고자 출범하였습니다.

 

 

95개 갤러리60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2,50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만큼 규모가 엄청나 관람하는데만 몇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특히, 김환기, 이우환, 백남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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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다채로운 볼거리프로그램으로 가득 했습니다.

특히, 신진작가 특별전을 비롯해 뉴미디어,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특별전이 마련되어 신선했습니다.

 

 

사실 이번 포스팅은 쓸까 말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도 운좋게 마음에 드는 작품들을 만나 이를 기록으로 납깁니다.

모든 사진은 갤러리에 허락을 받고 촬영하였습니다.

 

 

 

“장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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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여행2406, 장개원

 

 

따뜻함이 담긴 추억 한 공기

 

작가 장개원은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모티브로 삼아왔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찬장에서 무언가를 꺼내시던 순간을 회상하며, 그릇 안에 담긴 평범한 물건들이 실제로는 어머니의 삶과 추억을 담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경험은 그의 작품에 영향을 미쳐, 비워진 그릇 속에 삶의 이야기를 담는 타임캡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물질적인 것들을 넘어서 사용한 사람들의 삶과 정겨움을 전달합니다.

 

 

 

“원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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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향기, 원정숙

 

한 땀 한 땀 채운 따뜻한 추억의 향기

 

그녀의 작품은 서울 근교의 시골 마을에서의 삶과 그곳의 아름다움, 그리고 과거의 추억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습니다.

아침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며, 옛날 방식으로 밥을 짓는 집들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에 따뜻함을 느낍니다.

한땀한땀 지어진 옛날의 집들이 주는 정감과 추억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소중한 가치를 지닙니다.

 

 

 

“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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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YTHM OF LIGHT, 이한

 

옻으로 표현한 시각적 리듬

 

작가님은 예술을 내면적이고 사색적인 문화의 산물로 보시며, 특히 '빛'에 대한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빛의 다양한 색상과 조화는 작가님에게 영감을 주며, 이를 화폭에 담아내는 것이 그림을 그리는 과정입니다. 

작가님의 작품 주제는 '빛의 리듬'으로,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움직임에서 리듬을 찾고, 투명 옻칠을 사용하여 빛의 형상성을 입체적으로 표현합니다.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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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정원, 김석

 

디지털 아트로 피어나는 꽃밭

 

 

작가 김석은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한 후 자연을 주제로 디지털 아트 작품을 창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하며, 1980년대 중반부터 디지털아트를 선도해 왔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고향의 추억과 자연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유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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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 유진구

 

자개로 만든 전통의 현대화

 

유진구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Wave' 시리즈를 통해 바다와 우주를 표현합니다.

나무판 위에 채색과 자개를 사용하여 물결과 바다 표면의 변화하는 색상을 표현하고, 빛의 반사를 통해 자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개의 반투명한 특성을 활용하여 빛과 색의 혼합 효과를 창조하며, 전통적인 재료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조형 세계를 펼칩니다.

 

 

 

“박생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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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채색화의 새로운 지평

 

박생광은 1904년에 태어나 1985년에 작고한 한국의 동양화가로, 한국적 색채와 주제를 현대적 조형성으로 표현한 오방색을 사용한 채색화로 유명합니다.

그의 작품은 한국 전통회화의 현대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민족성이 강한 채색화로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습니다. 그는 단청, 민화, 불교의 탱화 등에 관심을 큰 관심을 갖고 작업하였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무당(巫堂)’, ‘무속(巫俗)’, ‘청담대종사’, ‘토함산해돋이’, ‘명성황후’, ‘전봉준’ 등이 있습니다.

 

 

 

“박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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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의 작가

 

박현옥 작가는 자연을 통해 내면의 소리를 표현하며, 특히 꽃과 나무를 주제로 한 작품을 그립니다.

전통적인 서양화 재료에 석채, 진주가루 등을 혼합하여 사용함으로써, 꽃잎 하나하나에 생명감을 부여하고, 그로 인해 관람객들이 꽃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작가는 꽃잎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물감을 두텁게 사용하며, 이를 통해 각 꽃잎이 품고 있는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염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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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빗물의 실루엣으로 표현한 기억의 결

 

염기남 작가는 특정 경험을 반추하는 움직임을 기록하며, 기억의 결을 안개 낀 유리창에 겹치는 빛과 빗물의 실루엣처럼 흐릿하게 표현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건들은 실제와 다른 순서로 엮이기도 하지만, 반복적인 복기를 통해 신기루 같은 기억의 잔상을 형상화합니다.

 

 

 

“박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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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과 모래로 표현한 자연

 

박예림 작가는 자연의 서정적이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종이 위에 먹과 모래로 표현합니다. 

모래를 종이에 안착시켜 형상과 질감을 우연히 생성하고, 그 위에 다양한 기법으로 먹을 올려 자연을 시각화합니다. 

반복적인 먹 작업을 통해 다채로운 자연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안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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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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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사과나무, 이상열

 

작가는 캔버스 위에 마치 농부가 작물에 물을 주듯이 물감을 부어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리며 나무를 그립니다.

이 나무들은 빛을 받아 열매를 맺는 생명력을 표현하며, 작가는 손끝으로 나무를 자라게 하고 때로는 꽃이나 과일을 피우게 합니다.

노란색과 붉은색 물감은 나무들이 생명을 얻는 영양분으로 사용됩니다.

 

 

 

“문준호”

 

감정풍경, 문준호

 

자연을 바라보는 깊은 시선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재료를 아크릴물감과 혼합하여, 자연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통해 감정적인 색채를 입힌 새로운 풍경을 창조합니다.

그림 속 인물과 함께 걷고 사색하며, 점묘화와 붓터치로 표현된 자연은 단순한 선과 면으로 추상화되어, 보는 이의 감정을 자극하는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나타냅니다.

 

 

 

“박형진”

 

은행나무_은행황록지, 박형진

 

올해 제23회 송은미술대상전에서 만났던 작품을 다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박형진 작가는 경기도미술관에서 선정한 2022년 청년작가입니다.

그는 자연 풍경을 관찰하고 경험하여 화폭에 담으며, 특히 색채를 통해 시간과 감정을 표현합니다.

그의 작품은 모눈종이에 색점으로 표현된 시간의 단위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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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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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Passage No.246032, 하태임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는 소통의 새로운 방식

 

작가 하태임에게 색이란 음악에서 다양한 높낮이를 가지고 있는 음표들이 하나의 곡을 완성해 가듯 색들의 반복과 차이를 통해 펼쳐지는 하나의 노래입니다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에서 출발하여 소통의 새로운 방식으로 '색(Color)'에 주목하였고. 색띠는 직관적인 소통의 가능성과 작가의 철학을 보여줍니다.

 

하태임 작가의 초기작을 만날 수 있는 영은미술관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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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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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ton Candy Clouds, 김주민

 

과감한 나이프페인팅으로 담아낸 자연풍경

 

작가 김주민은 과감한 나이프 페인팅으로 역동적인 자연 풍경을 캔버스에 담습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빗어낸 유화의 질감과 흐름은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줍니다.

가장 구매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마지막 날 방문해서 그런지 이미 판매된 상태였습니다😥

 

 

 

“김현아”

 

DAY AND NIGHT, 김현아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작품들을 한데 모아 놓은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작품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방문객들은 작가로부터 직접 작품 설명을 듣거나 각 화랑에 비치된 리플릿을 통해 작품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모든 작품을 일일이 소개할 수는 없었지만, 미술에 관심이 많거나 개인적인 취향을 탐색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꼭 방문해야 할 전시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열리는 화랑미술제에서 여러분의 미술 취향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2024 화랑미술제
📆 2024.06.28. (금) ~ 2024.06.30. (일)
🕑 11:00-19:00
🎫 2만원
🅿 주차가능
📍 수원컨벤션센터(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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