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이 글은 2011년, 본인 티스토리 블로그에 게시한 글을 재구성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그 당시 느낌을 살리고자, 과거에 작성했던 텍스트는 거의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1. 일정

 

King's Cross → Bank Station → The British Library

 

2. 킹스크로스 (King's Cross)

▲ 킹스크로스 PLATFORM 9¾

 

가장 보고 싶었던 빅벤을 보았기에, 딱히 '무엇'을 보아야 겠다는 목표가 없었다.

그래서 숙소 근처 마실부터 나갔다. 

킹스크로스는 공사중이였고, 해리포터 촬영지로 유명한 'PLATFROM 9¾'이 덩그러니 있었다. 

포토라인은 길지도 않았고, 후다닥 찍었다. 

 

3. 뱅크스테이션 (Bank Station)

▲ Bank Junction

 

우리는 오이스터 카드가 있었고, 최대한 많이 이용하는게 이득이었기에, 

지나가는 빨간 루트마스터(2층 버스)를 타고, 런던거리를 떠돌기로 한다.

고풍스러운 빌딩과, 멋지게 슈트를 차려입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에 내렸다.

 

뱅크역은 미국의 월스트리트처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금융가이다. 덕분에 식당가부터 쇼핑몰까지 형성이 잘 되있다.

여의도 IFC몰의 고풍스러운 버전같다.  

자전거 여행으로 인해 짐을 최대한 적게 구비했기 때문에, 근처 쇼핑센터에 갔다.

개인적으로 'TOP MAN'이 가장 인상 깊었다.

유니클로, H&M 대비 가격이 오히려 저렴했고, 품질도 뒤지지 않았다. 

그리고 미니멀한 룩부터 펑크락한 느낌까지 두루두루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구비하고 있었다.  

 

▲ 30 St Mary Axe (Swiss Re Tower)


눈에 띄는 건물도 있었다.지금이야 위 사진처럼 아름다운 곡선을 가진 건물부터 다양한 구조의 건축물이 많지만,당시 2011년에는 대부분 사각형의 건물이었기에 인상 깊었다

 

런던에서 최초로 환경친화적으로 지은 마천루로, 타워의 모양을 최대한 자연광이 건물로 들어오도록 설계되어 있다.    -위키백과

 

 

4. 영국국립도서관 (The British Library)

▲ 영국국립도서관

 

영국국립도서관은 외부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개방되어 있던 걸로 기억한다.

그 곳에서 '마그나 카르타 (Magna Carta)'를 만났다.

법치주의의 시발점.

왕이라도, 무한한 권력을 누리는게 아니며, 법의 제약을 받는다는 것을 명시한 문서. 

한 동안 유명무실했지만, 17세기가 되며, 힘을 얻었고 유럽사회는 중세시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영국 국회의사당 설립이 민주주의 신호탄을 알리는 역할을 한 것도 이와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마그나 카르타 혹은 대헌장은 1215년 6월 15일에 영국의 존 왕이 귀족들의 강요에 의하여 서명한 문서로, 국왕의 권리를 문서로 명시한 것이다.

왕에게 몇 가지 권리를 포기하고, 법적 절차를 존중하며, 왕의 의지가 법에 의해 제한될 수 있음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