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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자연휴양림 → 할미할아비 바위 → 숙소


1. 안면도 (安眠島)

▲ 태안 여행지 BEST 45 [각주:1]



태안 관광지를 잘 정리해놓은 웹사이트가 있어서, 그것을 참고로 안면도를 방문하였다.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약 2시간 30분 달리다 보면, 안면도가 나온다. 

푸른 바다와 푸른 소나무는 제주도와 다른 느낌을 준다. 


안면도는 해루질과 캠핑의 성지(聖地)이기도 하다. 

광할하게 펼쳐진 갯벌과 그 옆의 캠핑카들을 보면 영국 앵글시 섬이 떠오른다. 

회색빛 도시인도 이곳에서 만큼은 해풍에 잿빛 찌든 걱정이 날아가는 듯하다. 



안면도[각주:2]


안면도(安眠島)는 대한민국 태안반도 남쪽에 있는 섬으로,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과 고남면이 속한다. 대한민국에서 6번째로 넓은 섬으로, 면적은 113.5 km²이다.

안면도는 본래 태안반도에서 남쪽 바다로 길게 뻗어나온 곶(串)이었는데, 17세기에 육지에서 분리되어 섬이 되었다. 섬은 안면읍의 국사봉(109m)을 제외한 대부분 산지가 구릉지대여서 조선시대에는 대규모의 목장과 농장지로 이용되었다.

1970년에 대한민국의 3번째 연륙교(連陸橋)인 안면교(安眠橋, 총길이 208.5m)가 건설되었다. 향후 섬의 남부에도 연륙교가 생겨 보령시와 국도로 연결될 예정이다.





2.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도 자연휴양림[각주:3]


A코스(15분) : ① → ② → ⑬ → ⑭ → ⑮

B코스(20분) : ① → ② → ③ → ⑫ → ⑬ → ⑭ → ⑮

C코스(30분) : ① → ② → ③ → ④ → ⑨ → ⑩ → ⑪ → ⑫ → ⑬ → ⑭ → ⑮

D코스(45분) : ① → ② → ③ → ④ → ⑦ → ⑧ → ⑨ → ⑩ → ⑪ → ⑫ → ⑬ → ⑭ → ⑮

E코스(60분) : ① → ② → ③ → ④ → ⑤ → ⑥ → ⑧ → ⑨ → ⑩ → ⑪ → ⑫ → ⑬ → ⑭ → ⑮

수목원 전망대(40분)


□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 : 09:00 ~ 18:00 / 동절기(11~2월) : 09:00 ~ 17:00

□ 이용요금[각주:4]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심호흡을 하니 허파 속 스며든 미세먼지가 정화되는 느낌이다.

하늘 솟구친 울창한 소나무 숲은 피톤치드를 발산하고 있었다.

 

자연휴양림 A코스의 스카이워크를 이용하면 푸른 안면송을 한눈에 조망가능하다. 

A코스는 경사도 완만하고 30분 정도 거리이기에, 어린아이도 가볍게 둘러보기에 좋다. 

길을 따라 자연휴양림내 숙박시설을 둘러보니 조그마한 무릉도원에 온 것만 같다. 



스카이워크




숲속의 집




수목원 지구


▲ 수목원 지구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위에서 봤던 휴양림 지구와 테마파크 같은 수목원, 두 개의 지구로 나뉘어진다. 

개인적으로 수목원 지구가 좋았다. 아산원, 야생화원 등 더 볼거리가 많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도 많았다. 

수목원 지구는 매표소 옆에 있는 표지판을 따라 걸으면 만날 수 있다.


▲ 수목원 안내도



지피원 근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많았다. 크고 작은 나무들은 수목원의 오랜세월을 말해주듯 맨들맨들하고 단단했다.

계절을 잃어버린 꽃송이 대신, 여름을 밝히는 푸른 나뭇잎들이 방문객을 반겨주고 있었다.



아산정원 근처



수목원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다.

동양적인 색채가 물씬 풍겼고, 고택과 어울러진 대나무 숲은 한폭의 병풍을 연상시켰다. 

고택 앞 연못위에 노니는 잉어와 흐드러진 버들나무는 고택의 멋을 더해갔다. 



양치식물 전문온실




전망대



능선을 따라 소나무숲을 지나면 전망대가 나온다.

시원한 바람이 목뒤 땀방울을 여름 끝으로 날려보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울창한 소나무 숲 뒤로 펼쳐진 푸른 바다는 무척 아름다웠다.





3. 할미할아비 바위


할미할아비 바위는 전국 노을 명소 중 한 곳이다. 

서해의 파스텔 빛 낙조 아래, 굳건히 자리를 잡고 있는 할미할아비 바위는 경건하기까지 하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하늘에 펼쳐진 마술을 보고 있었다. 




뉘엿뉘엿 바다 아래로 숨을 죽이는 태양을 보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붉은 태양이 물감이 되어 하늘과 바다 위 캔버스에 아름답게 번져만 간다. 



할미할아비 바위 전설[각주:5]


신라 제42대 흥덕왕(826~836년)때 해상왕 장보고는 청해(완도)에 진을 설치한 뒤 서해안의 중심지인 안면도(건승포)에는 전략적 전진기지를 두었는데, 이 기지의 책임자로 ‘승언’이라는 장군이 파견됐다. 

그는 부하들을 친형제처럼 여기고 어질게 다스리니 부대의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 그런데 ‘승언’장군에게는 ‘미도’라는 아름다운 부인이 있었는데 부부간의 금슬이 너무 좋았고, 그들의 사랑은 날로 더 깊어만 갔다.

어느 날 ‘승언’장군에게 해상왕 장보고로부터 급히 군선을 이끌고 북쪽으로 진격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전장으로 떠나는 ‘승언’장군은 사랑하는 아내와 기약없는 작별인사를 나눈 뒤 군선을 이끌고 출정한다. 하지만 여러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자 초조해진 ‘미도’ 부인은 바닷가 높은 바위에 올라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일편단심으로 남편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렸다.

장군은 돌아올 줄 몰랐지만 ‘미도’ 부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밤낮으로 수 십 년을 기다리다 마침내 이 바위위에서 죽고 말았다. 

그 뒤 사람들은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고 불렀는데, 어느 날 갑자기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천둥소리가 하늘을 깨는 듯 하더니 ‘할미바위’ 앞에 큰 바위가 우뚝 솟아올랐다. 사람들은 이 바위를 ‘할아비바위’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4. 숙소


'웰빙모텔'


모호한 이름의 훈훈한 산장이다.

도심속 네온사인의 모텔과 달리, 산속 깊은 곳의 안면도의 모텔은 그윽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산장입구에 들어서면 생후 7개월된 강아지 두 마리 '새콤이와 달콤이'가 꼬리를 흔들며 방문객을 방문해준다.

그리고 주인장님 가족의 따뜻한 배려가 더해지니 안면도의 추억은 잊을 수만 없을 것 같다. 




어린이들을 위한 워터풀장부터 어른들을 위한 해먹 덕에 이곳에서의 호사는 호캉스 부럽지 않았다. 

다른 안면도의 숙소에 비하면 가격도 경제적이었고 위치적으로도 괜찮았다.

 



숯값만 추가하면 즉석 바베큐도 해먹을 수 있다. 

준비해온 목살과 소세지를 그윽한 숯불 위에 올리고 술 한잔을 더하니, 안면도의 밤은 깊어만 갔다. 

고기가 정말 맛있었는지, 새콤이와 달콤이도 우리 옆을 떠나지 않는다.


 





 



  1.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0619581&memberNo=37257120 [본문으로]
  2. https://ko.wikipedia.org/wiki/%EC%95%88%EB%A9%B4%EB%8F%84 [본문으로]
  3. https://www.anmyonhuyang.go.kr:453/utilization.asp [본문으로]
  4. https://www.anmyonhuyang.go.kr:453/utilization.asp?location=002 [본문으로]
  5. http://www.expres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2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