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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광교저수지 

주차팁

추천코스

 

 


 

 

광교저수지 

 

정말 완연한 봄입니다.

지난주 봄비가 땅을 적신 후 세상은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싱그러운 연둣빛의 벚나무순은 찬란한 분홍빛 물결이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화가는 클로드 모네입니다.

그가 광교저수지의 녹음(綠陰)과 어우러진 분홍빛과 푸른빛을 보았다면 주저없이 붓을 들었을 것입니다.

 

 

 

주차팁

 

사실 광교공영주차장이 접근성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4월 주말이면 광교저수지 주변 모든 도로는 주차장이 됩니다. 

심지어 평일에도 광교저수지 옆 도로는 벚꽃드라이브를 하는 차들로 가득합니다. 

 

교통체증이 정말 싫으신 분들을 위해 다음 방법을 추천합니다. 

①. 평일방문 : 광교공영주차장에 주차후 벚꽃길 즐기기

②. 주말방문 : 경기대에 주차후 벚꽃길 즐기기

 

 

 

ㅇ 광교공영주차장 : 3시간이내 1,000원 / 3~6시간 2,000원 / 6~9시간 3,000원

ㅇ 경기대학교 주차장 : 1시간 1,000원 / 추가 30분당 500원 / 선불종일권 4,000원

 

 

 

추천코스

 

개인적으로는 광교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광교저수지쉼터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호합니다.

약 3.5km. 도보로 1시간 정도 거리입니다.

광교저수지쉼터까지 벚꽃을 본 후, 돌아올 때는 간단한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광교저수지 입구에서 보이는 전경입니다. 

작년에는 손소독부터 마스크착용까지 관리하는 공무원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보이지 않습니다.

 

흩날리는 벚꽃잎 사이를 걷습니다.

평일 오후 기분 좋은 바람이 몸을 스치웁니다. 

완벽한 순간입니다. 

여유로운 오후의 따뜻한 햇살, 모든게 다정하게만 느껴집니다.

 

반환점 '광교저수지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벤치에서 따뜻한 오후 햇살을 만끽합니다.

마치 따뜻한 온풍기 아래서 시원한 차렵이불을 덮은 느낌입니다. 

 

광교쉼터에서 바라본 광교저수지입니다. 

한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광교산 산림욕장을 거쳐 주차장으로 복귀하고 싶었지만, 와이프님은 발이 아픈지 트레킹을 꺼리는 눈치입니다. 

작년에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걸어왔던 방향으로 다시 되돌아갑니다.

 

오후 햇살은 정말 마법같습니다.

다가올 해질녘이 아쉬운듯 햇살은 더 강렬하게 온기를 나눠줍니다.

지금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연코 확신할 수 있습니다. 

'광교저수지'는 수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