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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천식당 → 숙소 → 이목리 막국수 → 속초해변 → 원조튀김골목 → 숙소



1. 단천식당

▲ 단천식당 가는 길


속초 중앙시장에 주차를 하고 단천식당으로 갔다. 

단천식당은 주차할 공간이 다리 밑밖에 없고 협소하다.

오랜만에 맞이하는 해변가 마을은 고즈넉해보인다. 

갯배를 타면 10분 만에 단천식당에 닿을 수 있다. 

(*갯배 편도 500원)




▲ 단천식당 순대국 / 순대모듬


메뉴는 단출하다.

순대는 찰순대가 아닌 고기와 내장 등을 소로 채운 순대이다.

순대국과 모듬 순대는 좀 겹치는 느낌이었다.


모듬순대가 가장 맛있었다.

촉촉한 식감에 감칠칫맛나는 양념장으로 버무러진 명태무침은 맛있었다. 느끼할 수 있는 계란옷 입힌 오징어순대와 함께할 때, 더 빛이나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음식 전부가 기름지고 꽉찬 느낌이다 보니, 맥주 또는 탄산음료와 함께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순대국 대신 명태회냉면을 주문하고 싶다.

너무 꽉찬 음식만 있다보니 둘이 먹기에 조금 배부른 느낌이다.


ㅁ 강원 속초시 아바이마을길 17

ㅁ 033-632-7828

ㅁ 08:30~20:30

ㅁ메뉴

24,000원 아바이순대(대) / 12,000원 아바이순대(소)

24,000원 오징어순대(대) / 12,000원 오징어순대(소)

24,000원 모듬순대

8,000원 명태회냉면 / 8,000원 아바이순대국밥

5,000원 가자미 맛뵈기 / 5,000원 명태회 맛뵈기



2. 숙소

파도가 부셔지는 소리는 자장가 같았다.

망망대해가 펼쳐진 밖을 보며 포근한 침대에 누웠다.

깊고 어둔 바다속으로 잠기는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생각을 내려 놓고 잠들 수 있어서 좋았다



3. 이목리 막국수


맛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았던 곳이다.

리틀포레스트의 작은 집만큼은 아니지만, 낮게 깔린 해무와 소담하게 가꾼 정원이 매력적인 곳이었다.



이 곳 막국수 면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달랐다.

담백하고 투박했지만 정성이 느껴졌다.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동치미 국물이 가장 좋았다.

국물 베이스가 단순히 시원하기 보다는 온면 국물처럼 담백했다.


개인적으로 명태의 식감까지 느낄 수 있는 비빔막국수를 추천한다.


- 033-638-3579

- 강원 속초시 이목로 104-43

- 매일 10:00 - 20:00



4. 속초해변


오랜만에 만난 바닷가는 여전히 포근했다.

일렁이는 요람속에 담긴 모래사장은 아늑했고 쾌적했다.

흔들의자에 앉아 파도소리 연주를 들으니, 근심걱정이 잠시나마 사라졌다.



해변은 한적했다.

모래사장을 거니는 연인부터 간단하게 치맥을 하는 사람들까지 모두들 요람속에서 몸을 녹이고 있었다.

 





5. 원조튀김골목

▲ 원조 튀김골목


늦은밤 호텔로비는 기름진 냄새로 가득찼다.

푸른 비닐봉지에 담긴 새우튀김은 치명적이었다.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거리 덕에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는 우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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