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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 삼송초밥 → 이기대 산책로 → 수영돼지국밥 → 황령산 → 숙소 (두실역)


1. 부산역


2018-11-03


다시 찾은 부산은 반가웠다

롱패딩이 거리를 점령한 서울과 달리, 부산은 따뜻했다.

가볍게 자켓 한 장만 걸치더라도, 보온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따뜻했다.


부산은 우리나라의 제2 도시인 만큼, 교통편이 무척 발달하였다.

굳이 렌트카나 쏘카 등을 이용할 필요가 없었고, 4인 가족이었기에 이동수단으로 여러모로 택시타는게 유리했다.



□ 기간 : 11/4 ~ 11/5 

□ 이동 : 택시 & 대중교통

□ 여행구성원 : 4인 가족

□ 지출 택시비 : \ 98,300 (*중형급 렌트카 : 140,000 + @)


2. 삼송초밥

▲ A 세트

▲ C세트 / B세트


'수요미식회 부산' 키워드로 검색을 하니, 삼송초밥이 나왔다.

회 맛을 잘 몰랐기에, 무난한 초밥을 예약하였다. 

초밥정식은 A (\50,-) B,(\35,-) C(\25,-) 세트가 있었는데, 가격별로 차이점이 무엇인지 사전에 확인할 수 없었다.

그래서 호기심에 A세트 2개, B세트 1개, C세트 1개 예약주문하였다.


미리 예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일날 음식은 굉장히 느리게 나왔다. 

약 40분 기다렸다. 30분을 기다려도 음식이 나오지 않기에 벨을 눌러도 종업원은 오지 않았다

실수라 생각하였으나, 3회를 눌러도 종업원은 오지 않았다.

불쾌하였다.


전체적으로 초밥의 경우 가격대비 딱 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눈처럼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 장어구이와 삼송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후토마키'는 정말 맛있었다.

가족들 모두 '후토마키'가 가장 맛있었다고 이야기 하였다.


 운영시간 : 11:00 ~ 21:00

□ 홈페이지 : https://samsongsushi.modoo.at

□ 수요미식회 36회


太巻き (ふとまき)[각주:1]


Thick winding (Futoshimi) means that it is rolled up thick.

Crayon ( stationery ) - A soft crayon that is manufactured with the focus on smoothness and ease with thick roll crayons. Thick lines and surface coatings are possible without putting more force than ordinary crayons.

Seaweed roll ( food ) - Scrolls ( a type of quick sushi and Edo-sushi , also called rolled sushi ). It becomes thicker than narrow strips by using sheet nori , and this scroll is also called "thick winding".



3. 이기대 해안산책로

▲ 오륙도


이번 부산여행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하늘, 그리고 그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오륙도와 이기대.

마치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의 산방섬에 온 것처럼, 내륙에서는 볼 수 없는 절경을 가지고 있었다.



□ 경로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용호동 포진지  → 농바위 → 박골새 → 구름다리 → 동생말  

□ 소요시간 : 약 2~3시간 



네이버 지도상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이기대 해안산책로 종점에 위치해있다.

투명한 방탄유리로 된 길은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겠지만, 크게 아찔하지는 않았다.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보다, 가장자리에서 보이는 절경이 더 매력적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1~2분 정도면 체험할 수 있다.


▲ 농바위


중간 쉼터, 아이스크릠을 파시는 분을 만날 수 있다.


▲ 낚시꾼


이기대 해안 산책로 주변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 이기대 해안산책로


다음날 등산처럼 매우 힘들지는 않았다.

크게 가파른 구간은 없었으며, 해안을 벗삼아 걸으니 시원한 바닷바람과 마주하여 발길이 가벼웠다.

게다가 나무그늘이 무성히 바다를 덮고 있어, 태양의 시기를 피할 수 있었다.


▲ 마린시티 (Marine City)


▲ 부산 (Busan)


이기대 해안산책로 기암괴석에서 바라본 부산 해운대구는 무척 아름다웠다.

제주도 산방섬과는 다르게, 매력적인 고층빌딩이 보이는 뷰는 독보적이었다.

세계 3대 미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매력적이었고, 문화,금융 등이 어우러진 자랑스러운 도시였다.

 

▲ 어울마당


어울마당부터는 평지위주로 산책로가 전개된다.

매점도 있어 간단한 간식거리도 먹을 수 있으며, 테이블에 앉아 바라보는 바다는 무척 아름답다. 



이기대 공원(二妓臺公園)은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25번지 근처에 위치한 공원이며, 흔히 '이기대'라고 부르나, 정식 명칭은 이기대 도시 자연 공원이다. 

이 공원은 해안 일대에 걸쳐 특이한 모양의 암반들이 약 4km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광안대교의 조망 및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이용된다. 

현재 환경 파괴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이기대 공원 산책로에 만들어진 휴게소는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각주:2]



이기대의 명칭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존재한다. 《동래영지》(東萊營誌)에 의하면, 좌수영 남쪽으로 15리에 '두 명의 기생(二妓)'의 무덤이 있어 이기대라고 부른다고 하였다. 민간에 의해 구전되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임진왜란 당시 기생 두 명이 왜장을 술에 취하게 한 뒤 껴안고 바다에 뛰어내렸기 때문에 이기대(二妓臺) 또는 의기대(義妓臺)가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각주:3]



 ▲ 영화 <해운대> 촬영 장소


▲ 해녀막사


▲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아름다운 광안대교와 해운대구를 한 눈에 조망한 것이다.

게다가 기암절벽부터 몽돌해변같이 예쁜 조약돌이 즐비한 해변까지, 모든게 완벽했다




4. 수영돼지국밥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은 무난한 맛이었다.

그 무난한 맛을 만들기 위해 푹 꼬아낸 국물은 숟가락을 재촉하였다.



수영돼지국밥은 밑반찬으로 부추와 깍두기, 배추김치 등과 국수사리가 나온다.

국수사리를 돼지국밥에 풀어 먹는 것도 이색적이었다. 

깍두기와 김치는 단 맛이 강했다. 


돼지국밥 국물 이면에는 "빨-간' 다데기가 숨어있다.

다데기를 슬슬 풀어 그릇 밑바닥의 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더 감칠맛이 난다.

기분 좋게 혀를 재촉하는 맛이다.


저녁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방문했음에도, 테이블에는 사람이 가득했다. 

6.25전쟁부터 부산시민과 함께 해 온 역사에 숟가락을 얹게 되니, 어느덧 옹기의 밑바닥이 보였다.


□ 운영시간 : 08:00 - 23:30

□ 메뉴 : 돼지국밥 (\7,500) / 수육 (\25,000~32,000)

□ 수요미식회 162회 


5. 황령산 야경

▲ 황령산에서 바라본 야경


아름다운 부산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태종대에서 바라보는 노을/야경보다 훨씬 아름답고 인상깊었다

황령산은 도보로도 이동 가능하지만,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로도 잘 닦여있고. 근처 주차장도 잘 정비되어 있기에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다. 


▲ 부산항



황령산(荒嶺山)은 부산광역시 연제구와 부산진구와 남구 및 수영구에 걸쳐 있는 산이다.

대부분 안산암질로 구성되어 있고 산정이 비교적 평탄하며 곳에 따라 소규모의 성채경관을 나타내는 기반암이 노출돼 있다.

북동쪽으로 금련산이 연결 되어 있다. 《동국여지승람》 누를 황(黃)을 쓴 황령산(黃嶺山)으로 기록하여 '현의 남쪽 5리에 있다.'고 하였고, 《동래부읍지(1832년)》에는 거칠황(荒)을 쓴 황령산(荒嶺山)으로 기록하여 '화지산으로 뻗어나 있으며 마하사가 있다.'고 하였다.

황령산은 동래가 신라에 정복되기 이전에 동래지방에 있었던 거칠산국(居漆山國)에서 온 산 이름으로 보고 있다. 거칠산국에 있는 산이어서 '거츨뫼'라 했던 것이 한자화 하는 과정에서 거칠 고개의 황령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산에는 1422년(세종 7년)에 설치된 봉수대가 있으며, 산 정상 바로 옆에는 방송국 송신탑 2개소가 있다[각주:4]


▲ 서면


▲ 광안대교


황령산에서 날이 좋은 날에는 대마도까지도 보인다고 한다.

뛰어난 야경조망지이며, 광안대교 불꽃놀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깊어가는 부산의 첫 날을 황령산 정상에서 맞이하니, 참 시원하고 좋았다.






  1. https://ja.wikipedia.org/wiki/%E5%A4%AA%E5%B7%BB%E3%81%8D [본문으로]
  2.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A%B8%B0%EB%8C%80_%EA%B3%B5%EC%9B%90 [본문으로]
  3.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A%B8%B0%EB%8C%80_%EA%B3%B5%EC%9B%90 [본문으로]
  4. https://ko.wikipedia.org/wiki/%ED%99%A9%EB%A0%B9%EC%82%B0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