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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11월 늦가을, 영남알프스

category Jouney/경상도 2018. 11. 30. 22:50






얼음골 케이블카 하부얼음골 케이블카 상부 (=하늘정원)샘물상회천황산 천황재 → 

재약산(수미봉)천황재샘물상회얼음골케이블카 상부얼음골 케이블카 하부



밀양 천황산·재약산코스 등산로.kmz



1. 영남알프스 


아침 일찍 집에서 밀양으로 향했다.

차로 약 3시간 30분. 

먼 길을 달려와 피곤하였기에, 등산 상행길은 케이블카를 선택했다.



여행길은 '히부승강장 → 하늘정원 → 샘물상회 → 천황산 → 천황재 → 재약산 → 천황재 → 샘물상회 → 하늘정원 → 하부승강장' 였다.

최종목적지인 재약산 수미봉을 오르는 길까지는 생각외로 힘들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천황산을 다시 오르지 않고, 우회길을 통해 평지로 샘물상회까지 내려왔다. 


영남알프스 [Yeong-Nam Alps] [각주:1]


영남 알프스 는 울산,밀양,양산,청도,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9개의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관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 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영남알프스는 전체면적이 약255km2이며, 곳곳의 황금억새평원에 나부끼는 순백의 억새가 환상적이라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한강 이남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불산과 취서산(영축산) 사이의 평원에 1,983,471m2(약 60여만평),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의 간월재에 330,578m2(약 10만여평), 고헌상 정상 부근에도 661,157m2(약 20만여평)의 억새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특히 재약산과 천황산 동쪽의 사자평은 4,132,2318m2(약 1백25만여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남알프스에는 1979년 자연공원법에 의하여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은 양산시 하북면 일대의 통도사 지구 (28.3km2)와 내원사 지구(44.69m2) 및 울주군 상북면 일원의 석남사지구(30.07m2)등으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으며, 경관이 수려하고 유서깊은 이 3개 지구를 하나의 권역으로 하여 국민휴양 및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2. 등산로


얼음골 케이블카 하부 →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 (=하늘정원)


 

▲ 얼음골 케이블카 하부


□ 위치 : 밀양얼음골케이블카 (*내비게이션 검색)

□ 운영시간 

 - 03월~11월 : 08:30~17:50

 - 12월~02월 : 09:00~16:50

□ 요금 (*왕복 구매가능)

 - 현정예매 : 대인 12,000 / 청소년 10,000 / 초등학생 9,000

 - 네이버예매 : 대인 11,000 / 청소년 10,000 / 초등학생 8,000 (*최소 이용 1일전 구매

    >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167508?area=plt





▲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얼음골케이블카 하부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 (=하늘정원) → 샘물상회 


▲ 상부승강장 옆 하늘정원에서 바라본 '백운산 백호바위'


▲ 등산길


케이블카에서 내린 후, 2층 계단 밖으로 가면 등산로가 나온다


▲ 하늘정원에서 바라본 전경






샘물상회 → 천황산


▲ 샘물상회



▲ 샘물상회 삼거리길


▲ 하늘사랑길과 녹산대 


▲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위 보이는 꼭대기가 '천황산'



▲ 천황산 (1,189 M)


천황산은 웨일스의 '스노든 산'과 닮았다.

바위로 가득한 산과 그 곁을 지키는 억새들.

어깨동무를 힘차게 한 험준한 산세조차 그대로 닮았다.


다만, 하늘의 황제가 사는 산이라 그런지, 양들이 방목만 안 돼있을뿐이다.


천황산 [天皇山][각주:2]


높이는 1,189m이고, 주봉(主峰)은 사자봉이다. 남쪽 5km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載藥山:주봉은 수미봉 1,018m)과 맥이 이어져,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일컫기도 하는데, 이러한 혼동은 천황산이 일제강점기 때 붙은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부르면서 생겨났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서 사자평 고원지대라고 부르는데, 일대는 해발고도가 800m에 달해 목장으로 개발되어 있다.

서쪽 산기슭에 있는 유명한 대찰(大刹)인 표충사(表忠寺)를 비롯하여 부근에 내원암(內院庵)·서상암(西上庵) 등의 절과, 높이 20m의 폭포 2개가 연이어 있는 칭칭폭포[層層瀑布:毘盧瀑布], 무지개가 걸리는 높이 25m의 금강폭포 등 명소가 있다. 천황산의 북쪽 사면에는 가마볼·호박소[臼淵] 등의 명소 외에 단열냉각에 의한 물리적 현상으로 여름에도 골짜기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천연기념물 224)이 있다.



▲ 천황산에서 내려다 본 풍경


 천황산 → 천황재


▲ 천황재 내려가는 길


깎아지르는 듯한 협곡을 구름계단에 의지해 내려간다. 

천황산 정상에서 저 멀리 천황재가 보인다.

억새 한가운데 덩그라니 비어있는 공간.


▲ 천황재


산 아래 덩그러니, 사람을 위한 흔적이 놓여있다.

그리고, 옆 억새숲에는 멧돼지의 흔적도 보인다.

가던 길을 계속 직진하면, 재약산이 나온다. 



천황재 → 재약산(수미봉)  



천황재에서 재약산가는 길은 생각외로 거칠었다.

험준한 바위계곡이 계속되었고, 폴대보다는 손을 이용해 등산하는 것이 편했다.



재약산 수미봉에서 좋았던 점은

영남알프스를 한눈에 톺아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험준한 산세와 그 앞을 '강'처럼 흐르고 있는 억새숲.


한국의 알프스라 부를 수 있을만큼, 아름다웠다

겨울에 방문하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지 상상조차 가지 않았다. 




영남알프스 간월재를 방문하지 못하였지만, 이렇게나마 영남알프스의 억새숲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 재약산 정상

▲ 재약산에서 바라본 천황산, 상부케이블카


\

▲ 재약산 (1,108 M)



재약산(載藥山) [각주:3]


천년고찰 표충사 뒤에 우뚝 솟은 재약산(주봉 : 수미봉 1,018m)은 영남알프스 산군 중 하나로 사자평 억새와 습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산세가 부드러워 가족 및 친구들과 가볍게 산행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명산이다.

인근에 얼음골, 호박소,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 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으며, 수미봉, 사자봉,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능선길은 가을 산행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힐링 길이다.




재약산(수미봉) → 천황재


▲ 재약산에서 천황재 가는 길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복기'란 과정은 중요하지만, 참 지루하다.

다시 천황산을 오르기 보다는 천황재에서 우회경로를 따라 곧바로 샘물상회로 향했다.


▲ 이정표


이정표에는 샘물상회로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천황재에서 사자평원쪽으로 가는 샛길을 따라가면 샘물상회로 갈 수 있다.

천황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비해 편하고, 길이 잘 닦여져 있어 참 편했다.


▲ 천황재 갈림길



천황재 → 샘물상회


▲ 재약산 사자평원 


중간에 갈림길이 나온다. 하나는 재약산 사자평원, 다른 하나는 샘물상회 가는 길

샘물상회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평지길을 이용한다.


▲ 9시 방향, 천황산 / 8시 방향 재약산 / 3시 방향 샘물상회


▲ 샘물상회 가는 길


억새가 밭이 우거져서 참 좋았다.

자유롭게 하늘을 향해 손뼉을 치는 갈대들을 본다.

갈대 숲 사이로 '천주교 성지 범골'이란 표지판이 보인다.


그리고 사람이 예전에 살았나 보다. 

꽤 큰 폐가가 있다. 



샘물상회 → 얼음골케이블카 상부


▲ 샘물상회 삼거리 


다시 샘물상회 삼거리로 돌아왔다.

영남알프스의 중심지라 할 수 있을만큼, 등산로도 다양하고 숨을 고르기 좋은 곳이다.

위 사진의 화살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향하면, 상부 케이블카로 되돌아 갈 수 있다.


▲ 상부 케이블카





얼음골케이블카 상부 → 얼음골 케이블카 하부



마지막으로 하늘정원에서 영남알프스를 굽어본다,

험준한 산새와 무성한 마른나무들.


흰 눈이 뒤덮을 설경을 생각하니, 추운겨울이 이상하게도 기다려진다.

참 이율배반적인 도시인이다.


3. 기타

□ 밀양특산물 : 얼음골 사과 [*한 상자에 (약 10kg) \40,000 정도]

□ 휴게소 맛집 : 서울로 올라가는 방향, 문경휴게소 (*오미자 돈까스)









  1. http://www.icevalleycablecar.com/tour/tour_guide.do [본문으로]
  2.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본문으로]
  3. [네이버 지식백과] 재약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