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송네 피오르드 투어

 

차례

1. 노르헤임순 기차역 (Norheimsund Sentrum)
2. 구드방겐 (Gudvangen)
3. 송네 피오르 (Sognefjord)
4. 플롬 (Flåm)
5. 키오스포센 (Kjosfossen)
6. 베르겐 (Ber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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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heimsund Sentrum → Gudvangen → Sognefjord → Kjosfossen → Bergen

 

1. 노르헤임순 기차역 (Norheimsund Sentrum)

 

2015. 01. 02 

 

내가 계획한 여행이 아니라, 기억이 없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새우잡이 배에 타듯 어딘가에 올랐던 기억이 있다. 

첫 지오태그를 살펴보니 'Norheimsund Sentrum'

 

 

주위로 펼쳐진 눈과 강을 보니, 쉽사리 스트리트뷰로 살펴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열두발자국>에 나왔던 글귀처럼, 인간은 약 10% 정도만 기억하는지도 모른다.

 

▲ Norheimsund Sentrum

 

새벽같은 시간을 지나, 구드방겐에 도착하였다.

아직 잠에서 덜 깬 아이마냥, 우리가 어디쯤 지나왔는지도 몰랐다.

그릭 새하얗게 뒤덮인 산맥이 내 품으로 들어왔다.

 

2. 구드방겐 (Gudvangen)

▲ Gudva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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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vangen is a village in the municipality of Aurland in Sogn og Fjordane county, Norway. It is a popular tourist destination and is located at the end of the Nærøyfjord where the Nærøydalselvi river empties into the fjord. The European route E16 highway passes by the village. Heading southwest on the highway leads to Voss municipality while heading northeast the E16 enters the Gudvanga Tunnel on its way to the villages of Flåm, Undredal, and Aurlandsvangen. The nearby village of Bakka lies about 5 kilometres (3.1 mi) to the north. The Kjelfossen waterfall is located just to the southeast of the village.

 

The name Gudvangen (Old Norse: Guðvangir) comes from the old farm name. The first element is gud meaning a "heathen god". The vang(en) word is still in use referring the open space in front of a place of worship like Aurlandsvangen and Vossevangen. In Gudvangen, there have been several places of worship since pre-Christian times^[각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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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dva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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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노르드어(語)로는 '구드방기르(Gudvangir)'라고 한다. 송노피오라네주의 에울란(Aurland) 행정구에 속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네뢰위 피오르(Nærøyfjord)의 안쪽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로 페리 선착장이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바닷물이 내륙 깊숙이까지 들어온 수심 300m 이상의 협곡 지역으로 피오르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하며 경관이 아름다워 오래전부터 관광지로 발달했다. 이곳에서 배를 타고 부근 피오르, 폭포, 바다를 둘러보는 크루즈 여행을 할 수 있다. 네뢰위 피오르는 노르웨이 서부 피오르 중에서도 가장 풍경이 아름다우며 세계에서 제일 길고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스도교 이전에 신앙생활을 했던 장소들과 동굴 체험을 할 수 있는 흰색매직동굴(White Magic Cave)이 있다. 가까이 위치한 호르달란주의 보스(Voss)에 유명한 스탈헤임스 폭포(Stalheimsfossen:126m)가 있다^[각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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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송네 피오르 (Sognefjord)

▲ Sognefjord.

 

'노르웨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일 것이다.

푸르게 펼쳐진 산맥과 그 안을 가르는 크루저.

아쉽게도 방문할 당시 안개가 자욱했고,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크루저 밖으로 많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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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수직으로 우뚝 솟아올라 송네피오르에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웅장한 산줄기를 보면 아무리 큰 대형 선박이 만으로 들어와도 장난감처럼 보인다. 이곳은 정말 멋지다는 말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 약 20억 년 전에 만들어진 거대한 화강암 벽이 만을 기준으로 무려 900미터나 우뚝 솟아 있다. 짙은 색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폭포수가 가느다란 리본처럼 하늘거린다. 이곳의 피오르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내륙으로 184킬로미터나 이어져 있다. 폭이 가장 넓은 곳은 5킬로미터이며 수심은 1,200미터에 달한다. 피오르는 빙하기 때 빙하가 암반을 깎으면서 형성되었다.

그때 송네피오르의 화강암 벽도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빙하가 서서히 녹으면서 바다의 수위는 상승하고 계곡의 물은 빠져나갔다. 유럽에서 가장 큰 빙하는 면적이 487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요스테달 빙하이다. 이 거대한 빙하의 일부가 녹은 물이 송네피오르의 지류인 피아에르란스피오르로 유입된다. 바다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류인 아르달스피오르에는 낙차가 275미터인 웅장한 베티스 폭포가 있는데, 이 폭포에서 열리는 여름 크루즈에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각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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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nefj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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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ldest and most beautiful branch of the Sognefjord.

The Naeroyfjord the most beautiful and wildest arm of the Sognefjord is on the UNESCO World Heritage list.

Fjord cruises in unique setting, with sheer, snow-topped mountains, waterfalls and idyllic farms clinging to the mountainsides. The Nærøyfjord is 17 km long and the narrowest point is only 250 m wide. The passage through Nærøyfjord is one of the most dramatic fjord trips in Europe. A passenger boat between Gudvangen-Aurland-Flåm is running all year. 

You'll also see charterboats and large cruiseship coming and going in the fjord area. NATURE RESERVE AND ON UNESCO'S "WORLD HERITAGE LIST"

 

Fjord Cruise on UNESCO Nærøyfjord:

□ Kaupanger - Gudvangen : http://fjord2.com/

□ Flåm - Gudvangen : www.visitfl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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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플롬 (Flåm)

▲ Flåm

 

배에서 내리니 우리가 내릴걸 미리 알고 있었듯이, 기차는 대기하고 있었다

패키지 관광 연계가 잘 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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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네 피오르(Sognefjord)의 지류인 에울란 피오르(Aurlandsfjord) 안쪽 끝에 위치한다. 플롬은 일찍이 1340년에 기록되었을 정도로 오래된 이름으로 고대 노르딕어(語)로 평평하고 탁 트인 땅이라는 뜻의 ‘flá’에서 유래하는데, 플롬강(江)의 범람원과 관련이 있다. 

19세기 말 이래 관광지로 알려져왔으며 전세계에서 매년 약 4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또한 송네 피오르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변의 피오르나 바다, 폭포 등의 관광지를 향하려는 사람들을 이곳을 통과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교통시설이 발달해 있는데, 플롬과 뮈르달(Myrdal)을 잇는 길이 20km의 플롬바나(Flåmsbana) 산악열차는 까마득한 협곡과 6㎞에 이르는 20개의 터널을 통과하는데 운행 노선 주변의 경관이 매우 뛰어나며 그중 한 구간은 매우 경사가 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옛 플롬 기차역사에는 플롬바나 기차를 위한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플롬항(港)에는 RMS 퀸메리2호를 비롯해 1년에 131개의 크루즈 여행 배들이 들어온다. 플롬과 핀세(Finse)를 잇는 도로는 자전거 길로 인기가 있고, 오슬로와 베르겐을 연결하는 E16도로가 플롬을 지나간다^[각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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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키오스포센 (Kjosfossen)

▲ Kjosfossen Waterfall

폭포조차 얼어붙게 만드는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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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멋진 폭포가 잘 발달해 있는데 이곳에서는 폭포를 포센이라고 부른다. 노르웨이에서는 위풍당당한 로테포센, 거친 아름다움이 넘치는 비링스포센과 웅장함과 우아함을 겸비한 마르달스포센이 유명하다. 하지만 그 어떤 폭포도 하르당게르 산맥에 있는 키오스포센 폭포의 박력이 넘치는 모습에는 견줄 수 없을 것이다. 폭포수는 무려 93미터를 낙하해 절벽의 얼굴을 때린다. 우렁찬 폭포 소리는 몇 킬로미터 밖에서도 들리며 하늘로 치솟는 물보라는 환한 햇빛을 받아 무지개를 피운다.

키오스포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플롬에서 뮈르달까지 기차 여행을 하는 것이다. 기차가 이동하는 거리는 겨우 20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가파른 협곡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도 모자라 21개의 터널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기차는 폭포수가 멋진 물보라를 일으키며 박력 넘치게 낙하하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까지 운행한다. 플롬밸리로 내려가면서 물살이 거센 강과 험한 지형에 드문드문 보이는 목가적 풍경의 농장을 감상할 수 있다. 플롬 시가 위치한 아우를란피오르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깊고 긴 피오르인 송네피오르로 이어진다.^[각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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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osfossen Station

 

같이 기차-버스-크루저 여행을 했던 이들이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얼음으로 뒤덮인 기차역이었다.

다들 벌벌 떨며, 기차를 기다렸다

설국열차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 곳 어딘가에서만 질주하고 있을 것 같다.

 

 

6. 베르겐 (Bergen)

▲ 베르겐 (Bergen)

 

북유럽 마지막 페이지는 베르겐이었다.

우리가 여기서 하룻밤을 보낸 것 같지는 않다

하룻밤을 보냈더라도, 고요한 베르겐으로 깨우지는 않았던 것 같다.

잊지 못할 광경, 좋은 사람들을 만난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즐거운 '동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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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지른 피요르드의 장엄함에 넋을 잃고 마는 곳, 아름다운 항구도시 베르겐은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연평균 275일 비가 내린다. 하지만 한여름에는 맑고 청명한 날이 계속되는 곳이다. 북구 해안 관광의 전초기지 베르겐은 5월부터 파란 하늘과 눈이 부시도록 화려한 자연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여행자의 발걸음을 붙잡는 곳이다.

베르겐은 오슬로에 이어 노르웨이 제2의 도시로, 적은 인구에도 활력이 넘쳐나는 곳이다. 1070년 올라브 퀴레 왕에 의해 도시가 형성되었으며, 12세기에서 13세기까지는 노르웨이의 수도이기도 했다. 오슬로에 비해 공기가 맑고 세련된 아름다움을 간직한 베르겐은 주민들의 표정에서도 노르웨이 최상의 도시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각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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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르드 투어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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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르드를 구경하는 가장 인기있고 손쉬운 방법은 "노르웨이 인 어 넛셸" (Norway in a Nutshell)이라는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다.

 

Norway in a nutshell® https://www.norwaynutshell.com/

 

상기 웹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송네 피오르드를 포함해 다양한 피오르드 투어 옵션이 나온다.

말이 투어 프로그램이지 실질적으로는 A라는 지점에서 B라는 지점까지 가는 교통권을 한번에 묶어서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이동한 구간인 베르겐 --> 오슬로 송네 피오르드 투어를 선택하면 베르겐에서 보스(Voss)까지의 기차표, 보스에서 구드방겐까지의 버스표, 구드방겐에서 플롬(Flam)까지의 피오르드 크루즈선 표, 플롬에서 미르달(Myrdal)까지의 산악열차 표, 그리고 미르달에서 오슬로까지의 일반 기차표를 한번에 구입할 수 있는 것.

이렇게 패키지로 구입하면 여기저기서 교통편과 시간을 확인할 필요없이 한번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가격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

'베르겐 → 오슬로' 편도 가격이 인당 30만원을 넘었다 

(베르겐 왕복으로 할 경우 2/3 가격으로 좀 더 저렴하긴 하지만 베르겐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면 그만큼 시간과 경비가 추가로 발생

아무리 피오르드가 노르웨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하지만 통합교통권 가격치고는 너무나도 비싸게 느껴졌다.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며인터넷을 뒤져보니 각 구간을 개별 구매할 경우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노르웨이 인 어 넛셸 페이지에 나와있는 시간표와 루트를 확인한후 베르겐에서 구드방겐 버스표 (260 크로네), 구드방겐에서 플롬 크루즈 표 (475 크로네), 그리고 플롬에서 오슬로까지의 표(640 크로네)를 개별 구매하였고 결과적으로 우리는 노르웨이 인 어 넛셸 패키지 대비 거의 절반 가격(인당 1400 크로네; 넛셸보다 40% 저렴한 가격)에 동일한 코스의 피오르드 투어를 할 수 있었다.

물론 개별 루트 구간 예매를 위해 노르웨이 버스회사, 피오르드 회사, 철도청 등 각종 홈페이지를 뒤지고 시간표를 확인하는 일은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었지만 두명 기준으로 25만원이나 절약할 수 있었으니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출처] [북유럽] 9. 송네피오르드 투어 (feat. DIY Norway in a Nutshell)|작성자 eastview02^{[각주:7][각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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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s://en.wikipedia.org/wiki/Gudvangen [본문으로]
2. [네이버 지식백과] 구드방엔 (두산백과) [본문으로]
3. [네이버 지식백과] 송네피오르 [Sognefjord]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 2008. 1. 16., 마로니에북스) [본문으로]
4. [네이버 지식백과] 플롬 (두산백과) [본문으로]
5. [네이버 지식백과] 키오스포센 [Kjosfossen]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 2008. 1. 16., 마로니에북스) [본문으로]
6.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2693&cid=59047&categoryId=59047 [본문으로]
7. https://blog.naver.com/eastview02/221319845800 [본문으로]
8. http://smilesoon.tistory.com/entry/%EB%85%B8%EB%A5%B4%EC%9B%A8%EC%9D%B4%EC%97%AC%ED%96%89-%EC%98%A4%EC%8A%AC%EB%A1%9C%EB%B2%A0%EB%A5%B4%EA%B2%90-%EC%86%A1%EB%84%A4-%ED%94%BC%EC%98%A4%EB%A5%B4%EB%93%9C-%ED%88%AC%EC%96%B4-%EC%98%88%EC%95%BD-%EB%B0%A9%EB%B2%95-%EB%85%B8%EB%A5%B4%EC%9B%A8%EC%9D%B4-%EA%B2%A8%EC%9A%B8-%EC%97%AC%ED%96%89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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