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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1]




1. 안성장터국밥

- 주소: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대로 960


- 연락처:  031-674-9494

- 영업시간: 07:00-21:00

- 메뉴: 장터국밥 6,000원 소머리수육 28,000원

- 주차공간: O

- 재방문의사: O

- 후기 

국물이 얼큰하고 개운하다. 

잘게 찢은 양지머리와 시랙, 고사리, 토란 등이 두둑하게 녹아져 있다. 

밥 한 공기 말면 든든한 한 끼 식사이다. 그럼에도 가격은 6,000원밖에 하지 않는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완뚝할 정도로 국물 맛이 좋고 깊다. 


메뉴도 단출하게 장터국밥 한 종목이다. 

식사는 앉는 즉시 준비되며, 간단하게 혼밥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점심시간 피크때도 줄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식당 내부 인테리어는 세월의 흔적이 가늠하지 않을 정도로 그로테스크하고 독특하다.

가성비 좋고, 호불호 없을 무난한 맛이기에 안성에 방문 



2. 사진으로 보는 리뷰

▲입구


안성시내로 들어가는 1차선 국도 방면에서 우측으로 진입하면 안성장터국밥이 보인다.

주차공간은 15대 남짓했지만, 점심시간 방문 당시 별 무리없이 주차할 수 있었다.


▲식당내부


안성은 조선시대 3대 장터 중 하나였던 곳이며, 안성장터국밥은 1930년대에 개점한 90년 노포이다. 

90년 넘게 4대가 이어서 운영하고 있으며, 안성시에서도 향토음식 1호점으로 지정하였다. 

식당 내부는 시간을 간직한 골동품으로 가득하다. 

다양한 사이즈와 채색의 도자기부터 박제된 거북이, 부처상까지 식당 곳곳에는 사장님의 손때가 닿지 않는 곳은 없었다. 


▲ 시래기 말리는 풍경


안성의 태양의 기운을 받은 시래기들이 처마 밑에서 대롱대롱 익어가고 있었다.

장터국밥의 식감을 책임지고 있는 시래기의 깊은 맛은 정성에서 나왔나보다.  


▲장터국밥


안성장터국밥은 소사골과 양지머리를 15시간 이상 가마솥에 끓이고 시래기와 콩나물, 대파, 다진 마늘, 소고기 등을 넣는다고 한다. 

푸짐하고 든든한 국밥 한그릇임에도 다른 대부분의 식당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세월이 지나도 크게 변하지 않은 것은 여기 국밥 한그릇 가격인가 보다. 

오늘도 주방에는 여러 개의 커다란 솥이 맛있고 따뜻한 수증기를 내뿜으며, 백 년 가까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1. http://ggc.ggcf.kr/p/5c0906ebaddde277f44a3acc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