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ㅣ세계도시문화축제, 각국 음식들 잔뜩 먹어보았습니다. (솔직후기, 주요행사)🎉
가장 빠르고 가깝게 즐기는 해외여행
서울 세계도시문화축제는 도심 한복판에서 세계 각국의 문화와 예술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입니다.
세계 각국의 전통 의상 퍼레이드부터 월드 버스킹 공연, 다채로운 프로그램까지 한 곳에 모여 즐길 수 있습니다.
📆 일정
- 날짜: 5월 24일 (금) ~ 5월 26일 (일)
- 시간: 5월 24일 (금) 17:00 ~ 21:00 / 5월 25일 (토) 12:00 ~ 21:00 / 5월 26일 (일) 12:00 ~ 19:00
📍 장소
-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및 청계천로
🎉 주요 행사
1️⃣ 개막식 (5월 24일, 금요일, 17:00 ~ 18:30)
- 세계의 다양한 전통 의상 퍼레이드와 다양한 개막 행사가 진행됩니다.
2️⃣ 세계문화공연 스테이지 (5월 25일, 토요일 ~ 5월 26일, 일요일, 12:00 ~ 17:00)
- 해외에서 온 초청 공연단 10개 팀의 다양한 공연이 있습니다.
3️⃣ 세계도시 시네마
- 다양한 국가의 영화 상영 (예: 이탈리아, 라트비아, 페루, 브라질).
4️⃣ 2024 국제 멍 때리기 대회 (5월 26일, 일요일, 14:00 ~ 18:00)
🌐 https://www.instagram.com/seoulfriendshipfestival2024/
오후 비 소식이 있는 축제 마지막 날입니다.
흐린 날씨지만 많은 사람들이 청계천을 찾아 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먹거리 부스는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광교사거리까지 이어집니다.
70개 국가가 참여한 축제라 그런지 규모가 컸고 다양한 음식을 즐기기 좋았습니다.
판매부스는 대륙별로 모여있어서 이웃나라국가 간의 식문화를 비교해보기 좋았습니다.
중동 쪽 국가는 대부분 케밥을 판매했습니다. 화로에서 바로 구워낸 탄두리 치킨도 일품이었습니다.
대사관 및 문화원 직원들이 직접 요리하다 보니, 음식이 조금 엉성한 느낌은 있었지만 축제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중앙아시아에서 즐겨 먹는 전통빵 '삼사(Samsa)'입니다.
미트파이와 비슷한 맛과 식감으로 촉촉하고 담백한 다진 고기가 패스츄리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파이 종류는 돼지고기, 닭고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남아메리카에서 즐겨먹는 소시지 샌드위치 '초리판(choripan)'입니다.
그릴에 구운 초리조 소시지를 펠리페(빵)에 끼운 후 치마추리 등의 소스를 뿌려 먹습니다.
담백하고 고소한 수제 소시지에 새콤한 소스가 곁들여져 한입 간식으로 좋았습니다.
시중에 파는 소시지와 달리 속이 꽉 차있고 식감도 무척 촉촉합니다.
아라비아반도 지역의 중동식 덮밥 '캅사(Kabsa)'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에서 즐겨 먹는 요리로 양고기의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이 어우러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볶음밥 '플로프(PLOV)'로 모임, 축제 때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만들어 볶는 볶음밥과 달리 큰 솥에다가 기름을 '붓고' 고기, 야채, 쌀 등을 넣고 볶습니다.
렌틸콩, 양파 등 풍부한 야채가 들어가 기름의 느끼한 맛을 중화시켜 줍니다.
고기가 듬뿍 올라간 볶음밥을 찾는다면 중동식 덮밥 '캅사'를, 야채토핑이 듬뿍 올라간 볶음밥을 찾는다면 중앙아시아 전통볶음밥 '플라프'를 추천합니다.
우리에게 조금 낯선 타마린도(tamarindo)입니다.
타마린도는 타마린드, 설탕, 물로 만든 무알콜 음료로 남아메리카의 대부분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타마린드(tamarind)는 '콩'에 속하는 나무로 아프리카가 원산지이지만 열대지역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음료의 색만 봤을 때는 초코우유 같은 진한 달콤한 맛이 생각나지만, 실제 맛은 시원하고 새콤달콤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코코넛 워터처럼 갈증이 싹 가십니다.
스리랑카 대사관에서는 실론티를 무료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실론티는 스리랑카 섬의 특산물일 뿐만 아니라 스리랑카의 문화와 음료가 담겨 있습니다.
맛은 생각 외로 깔끔하고 시원했습니다.
식사 후 달콤한 디저트가 먹고 싶어, 미리 점찍어 두었던 아프리카 '알제리'를 방문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의 특산품인 대추야자로 만든 디저트와 알제리 초콜릿 '브니우엔'을 구매했습니다.
브니우엔은 초콜릿에 혼합 견과류를 넣은 볼로 달콤하고 고소한 견과류의 맛과 식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나라는 '탄자니아'였습니다.
즉석에서 구워낸 소고기 비비큐 꼬치를 먹기 위한 줄이 무척 길었습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의 미시고랭, 베트남의 쌀국수 등 아시아의 요리부터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의 요리까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의 장이였습니다.
청계광장 바로 앞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원두로 만든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은 생각만큼 메리트 있지 않았지만, 신선한 원두로 만든 커피의 풍미는 향긋했고 맛있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축제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분위기는 생각 외로 차분했고 청계천 쪽 먹거리부스보다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과 문화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이었습니다.
대륙별로 속해 있는 국가 간의 문화적 유사성을 찾는 점도 재밌었고 정교한 수공예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전통의상 체험, 룰렛 돌리기 등 직접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부터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는 코너까지 준비되어 있어 무척 유익하고 뜻깊었습니다.
광화문 바로 앞에서는 세계도시문화축제와 더불어 '멍 때리기' 행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광화문 너머로 보이는 북악산과 어우러진 흐린 하늘이 한 폭의 수묵화 같습니다.
정말 하염없이 잔디밭에 앉아 멍 때리기 좋은 날입니다.
세계도시문화축제의 꽃. 세계문화공연입니다.
해외에서 온 초청 공연단 10개 팀의 다양한 공연을 예약 없이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마침 타이밍 좋게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렬하고 격동적인 마오리족의 퍼포먼스는 관중석을 휘어잡았고 모두가 열광했습니다.
하와이에서 봤던 마오리족 공연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다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하와이ㅣ폴리네시안 문화센터 200% 즐기는법 (추천코스 완벽정리)
순서 가는방법 12:30ㅣ매표소 오픈 12:30-17:00ㅣ폴리네시안 문화센터 마을 둘러보기 우쿨렐레 전시관 카누투어 타히티 (TAHITI) 사모아 (SAMOA) 아오테아로아 (AOTEAROA) 하와이 (HAWAII) 타히티 (TAHITI) 통가
bohemihan.tistory.com
세계 각국의 문화와 먹거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축제였습니다.
먹거리 부스에서 카드결제가 안 되는 점이 조금 불편했고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아쉽기는 했지만,
애써 주신 대사관 및 문화원 직원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축제로 벌써부터 다양한 문화체험과 공연이 기다려집니다.
서울 축제,서울 축제 일정,서울 축제 2024,서울 축제 기간,서울 축제 날짜,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후기,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정보,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가수,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출연,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위치,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주차,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시간,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날짜,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예매,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좌석,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후기 #서울축제 #서울축제일정 #서울축제2024 #서울축제기간 #서울축제날짜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후기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정보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가수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출연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위치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주차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시간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날짜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예매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좌석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