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년 만에 다시 밤거리를 수놓은 연등행렬 생생후기
서울 도심서 3년 만에 연등행렬이 재개되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불빛을 잃었다가 다시 밝게 빛나는 연등을 보니 마음이 좋습니다. 마침, 이번 부처님 오신 날 표어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입니다. 연등행렬은 오후 6시 30분쯤 동국대에서 출발하여, 오후 7시에 흥인지문에서 시작을 알립니다. 행렬은 저녁 9시 30분을 넘어서까지 종로일대를 가득채웠습니다. 오후 6시임에도 불구하고 1호선 종각역부터 동대문역까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나마 사람들 발길이 적은 곳의 좌석은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도로 가운데 있던 버스정류장은 퍼레이드를 위해 도로 양끝으로 이동되었습니다. 텅 빈 종로 도로한복판을 시민들은 서울광장처럼 자유럽게 뛰놉니다. 퍼레이드를 위해 미리 흥인지문 앞에 준비된 불상들이 보입니다..